하나님의 사도 무함마드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 한국어

하나님의 사도 무함마드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 한국어

하나님의 사도 무함마드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محمد رسول الله صلى الله عليه وسلم باللغة الكورية


압둘라흐만 이븐 압둘카림 앗-쉬하
عبد الرحمن بن عبد الكريم الشيحة


번역 : 카람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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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비로우시고 가장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한한 영광은 온 우주의 주님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와 그의 가족과 그의 교우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서 문
모든 인류를 위한 예언자인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곧, 전 시대 모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의 이러한 말은 근거 없는 단언이 아닙니다. 그의 전기를 일독한 후 그의 인격과 품성에 대해 잘 알게 되고, 특정 종교나 인물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해방된 자 있다면 그는 저의 이 말을 곧잘 수긍할 것입니다. 실제로 공평한 입장을 취한 비(非)’무슬림’(이슬람 신자)들역시 동일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산 알리’ 교수는 <이슬람의 빛>이라는 잡지에서, 브라만  출신인 그의 친구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이슬람의 사도 무함마드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하산 교수가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이에 그 친구가 답하길 “ 인간 역사를 통틀어서 그 어떤 누구도 이슬람의 사도처럼 훌륭한 인격과 품성을 한꺼번에 갖춘 자가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는 아라비아 반도 모두를 자신의 통치권 하에 두고 있는, 원하는 대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왕이었지만 동시에 아주 겸손한 자이기도 했어. 자신은 아무 것도 통치할 수 없고 모든 것은 다만 그의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던 것이지.”
그의 왕국에는 엄청난 부가 있었고 낙타가 보물을 싣고 수도로 들어오곤 했지만 그는 여전히 가난했기에 그의 집에서는 요리를 위해 불이 지펴지지 못한 날이 많았습니다. 그는 또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에겐 소수의 군대와 빈약한 무기밖에 없었지만, 강한 무기로 무장한 대군과 싸워 그들을 격파하였습니다. 한편으로 그는 평화를 사랑하고 휴전협정을 선호하였습니다. 용감하고 강한 교우들 수 천명이 그의 곁에 있었고 그들 하나 하나는 혼자서도 수 천명의 적을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용맹한,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전사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도는 친절하고 자애로워 한 방울의 피도 흘리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아라비아 반도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었지만 그의 가족이나 가난한 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자를 돕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방황하는 자들의 마음 속에 이슬람을 심어주려 노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인류의 발전과 복지를 염려했지만 그 자신은 현세의 부를 축적하는 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경배에 온 마음을 쏟았고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행하였습니다. 그는 한번도, 개인적인 이유로 누군가에게 앙갚음한 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그의 적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하였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벌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고하였습니다.
그는 현세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었고 밤을 새가며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그는 칼로써 적과 싸운 용기 있고 대담한 전사였습니다. 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도였던 그는 주위 나라를 정복한 정복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잠을 잘 때는 마른 줄기로 만든 거친 깔개 위에 누워 딱딱한 베개에 머리를 기대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랍인의 군주 또는 아라비아 반도의 왕으로 그를 치켜세웠지만 그리고 ‘마스지드’(이슬람 성원)에 재물이 쌓일 정도로 그의 가족에게 많은 부가 도착했지만 그의 가족의 삶은 검소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한번은 ‘파띠마’(사도의 친딸)가 생활이 힘들어 그에게 불평한 적이 있습니다. 맷돌질을 하고 물항아리를 이는 일 등으로 그녀의 몸에 자국이 남을 정도였죠. 그 때 사도께서는 무슬림들에게 남자 노예와 여자 노예를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녀에게 그 어떤 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언자께서는 ‘파띠마’의 남편 ‘알리’에게 조언을 해주셨고 그녀를 위해 기도를 하였습니다. 한 때는 그의 교우 ‘우마르’가 예언자의 집을 방문하여 그의 방을 보았는데, 그가 누울 때 쓰는 거친 깔개 때문에 그의 등에는 깔개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의 집에 있던 양식이라곤 한 되보다도 적은 보리와 벽에 걸려있던 가죽 물통이 전부였습니다. 약 절반의 아랍인이 예언자의 통치 하에 있던 시절, 그가 가지고 있던 것은 고작 이것 뿐이었던 것입니다. ‘우마르’는 이 모든 것을 본 후 결국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시길 “우마르여, 왜 눈물을 흘리는가?” 그가 답했습니다. “헤라클레스(로마의 왕)와 키스라(페르시아의 왕)가 현세를 즐기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사도이신 당신께서 소유하신 것이라곤 오직 이것들 뿐이니, 어찌 제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언자께서 대답했습니다. “우마르여, 키스라와 헤라클레스가 누리는 것들은 단지 현세 향락의 일부일 뿐이라. 내세에서 우리에게 주어질 것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주어지지 않은 특별한 것들이니, 이것으로 기뻐하지 않겠는가?”
예언자께서 ‘메카’ 무혈 입성 전, 그의 군대를 점검하고 있을 때 ‘아부 수프얀’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삼촌인 ‘알-압바스’ 옆에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슬림 군대의 깃발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아부 수프얀’은 무슬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무슬림들의 엄청난 숫자에 놀랐습니다. 그들이 메카로 행진하는 모습은 마치 대홍수처럼 거대하였고 그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아부 수프얀’은 그 때 ‘알-압바스’에게 말했습니다. ‘압바스여! 너의 사촌동생이 비로소 제왕이 된 것 같소.” 압바스가 대답하길 “이것은 왕의 통치권이 아니오. 이것은 예언자의 위엄이자 이슬람의 메세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오.”
‘하팀 앗-다이으’의 아들 ‘아디 앗-따이’는 널리 베풀기로 유명하였는데, 어느 날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가 앉은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예언자의 교우들이 예언자를 받들어 모시고 존경함에 혼동스러웠습니다. ‘그는 진정한 예언자인가 아니면 일개 왕에 불과한가?’ 그는 중얼거렸습니다. ‘이 사람은 왕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예언자들 중의 한 명인가?’ 그가 이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아주 가난해 보이는 한 여자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다가와서 말하길 ‘당신에게만 알려 줄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에 그가 그녀에게 답하길 ‘내가 어디서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그 가난한 여자와 같이 나갔고 그녀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이 같은 예언자의 겸손함을 본 후 ‘아디’는 진실을 깨달았고, 그는 목에 걸고 있던 십자가를 던져버린 후 무슬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동양학자(이슬람을 연구하는 비무슬림 학자)가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 관해 말하는 내용을 언급할 것입니다. 우리 무슬림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받은 예언자직을 믿으며 그의 메시지를 믿습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동양학자들의 언급을 인용하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를 위해서입니다.
첫째, 실천하지 않는 이름뿐인 무슬림들이 그들의 예언자를 잊고 있음을 깨닫고 그들이 다시 한번 올바른 이슬람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비무슬림들 역시 객관적인 비무슬림 학자들이 예언자에 대해 무어라 말하는지 알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이 이슬람으로 입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특히 비무슬림들에게 바라는 바는, 독자들이 이슬람과 관련된 글을 읽을 때 편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자세를 지녔으면 하는 것입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독자들의 마음을 열어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들이 올바른 길을 보아 그 길을 따를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압둘라흐만 이븐 압둘카림 앗-쉬하
리야드, 11535, 사서함 59565
E-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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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그는 누구인가?
그의 혈통
그의 이름은 ‘무함마드’이며, ‘아불 까심’(‘알-까심’의 아버지)이며, ‘압둘라’의 아들이자 ‘압둘 무딸립’의 손자이다. 그의 혈통은 ‘아드난’ 부족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아드난’은 ‘이스마엘’의 아들로서,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예언자이자(그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아브라함’ (그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아들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어머니는 ‘아미나’이며 그녀는 ‘와흡’의 딸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시길 :
 “진실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 자손 중에서 ‘키나나’ 부족을 선택하셨고, 그분께서는 ‘키나나’ 부족 중에서 ‘꾸라이쉬’ 부족을 선택하셨노라. 그분께서는 ‘꾸라이쉬’ 부족 중에서 ‘하쉼’ 일가를 선택하셨고, ‘하쉼’ 일가 중에 나를 선택하셨노라.”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예언자 언행록), no.2276)
그러므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가장 고귀한 혈통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의 적들조차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가장 극렬한 이슬람의 적들 중의 하나였던 ‘아부 수프얀’도 로마의 황제 헤라클레스 앞에서 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압둘라 이븐 알-압바스(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아버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헤라클레스에게 편지를 보내 그를 이슬람으로 초대하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 편지를 ‘디흐야 알-칼비’를 보내면서 그에게 명령하길, ‘부쓰라’ 지역의 주지사에게 그 편지를 전달하도록 하고 주지사는 그 편지를 헤라클레스에게 전달하도록 하였다.
 헤라클레스가 하나님의 허락으로 페르시아 군대와 싸워 승리를 거두었을 때 헤라클레스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힘스’ 지역에서 ‘일야’(예루살렘)까지를 두 발로 걸었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편지가 헤라클레스에게 도착했을 때 그는 편지를 읽은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가 속해 있는 지역의 사람을 찾아 나에게 보내라. 내가 하나님의 사도라는 자에 관해 물어볼 것이라.” ‘아부 수프얀’이 ‘이븐 알-압바스’에게 알려주길 그 당시 ‘아부 수프얀’은 ‘꾸라이쉬’ 부족의 몇몇 사람과 함께 거래를 위해 ‘샴’ 지역에 있었고, 그 때 꾸라이쉬 부족은 하나님의 사도와 휴전 중이었다.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헤라클레스의 전령이 샴 지역에 있던 우리를 발견하였고, 나와 내 동료들은 그와 함께 ‘일야’로 갔다. 우리는 들어가서 헤라클레스를 보았는데 그는 궁중에서 왕관을 쓰고 앉아 있었으며 그의 주위에는 로마의 원로 신하들이 있었다. 그가 통역관에에게 말했다 : ‘예언자를 자처하는 그와 가장 가까운 혈통관계에 있는 자가 누군지 그들에게 물어보라.’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내가 답하길 ‘그들 중에서 제가 그와 가장 가깝습니다.’ 그가 물었다. ‘당신은 그와 어떤 가까운 관계에 있소?’ 내가 답하길 ‘그는 나의 조카입니다.’ 그 당시 대상(隊商)중에 ‘압두 마나프’ 부족 출신은 오직 나 밖에 없었다. 헤라클레스가 말해다 : ‘그가 나에게 가까이 오게 하라.’ 그리고 그는 내 동료들을 내 어깨 뒤에 두도록 명령한 후 통역관에게 말했다 :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내가 그에게 예언자를 자처하는 이에 관하여 물어볼 터이니, 만약 그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 뒤에 앉아있는) 당신들이 그의 거짓말을 지적하시오.’ ‘ ‘아부 수프얀’이 말하길 ‘하나님께 맹세코, 내 동료들이 나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할 것이 두렵지만 않았어도 왕이 그에 대해 물어볼 때 나는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거짓말로 비난 받는 일은 나에게 수치스런 일이었고 그래서 그에 대해 진실대로 말하였다.’
 그 후 헤라클레스가 통역관에게 말했다 : ‘그 자의 혈통은 어떠한지 물어보라.’ 내가 대답하였다. ‘그는 고귀한 혈통을 지녔습니다.’ 헤라클레스가 말했다 : ‘이전에 그와 같은 주장을 한 자가 또 있었소?’ 내가 대답하길 ‘없었습니다.’ ‘그 자가 그러한 주장을 하기 전에, 그대들은 그를 거짓말로 비난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그의 선조 중에 왕권을 차지했던 자가 있는가?’ ‘없습니다.’ ‘그를 따르는 자는 사회적 위치가 높은 자들이오? 아니면 사회적 약자들이오?’ ‘사회적 약자들이 그를 따릅니다.’ ‘그를 따르는 자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소? 아니면 감소하고 있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종교에 입교한 자들 중에 변심하여 자신의 종교를 바꾼 경우가 있는가?’ ‘없습니다’ ‘그는 약속을 저버리는 자인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 그와 휴전 중에 있고 그가 협정을 파기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이 문장 말고는, 그 어떤 말로도 그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헤라클레스가 말했다 : ‘그대들이 그와 전쟁을 벌이거나 그가 그대들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는가?’ 내가 대답하길 ‘네, 있습니다.’ ‘그 전쟁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그가 우리에게 이길 때도 있고 우리가 그에게 이길 때도 있었습니다.’ ‘그가 그대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고 그분에게 대등한 존재를 두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신들을 숭배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에게 예배를 드리고 희사금을 내고 순결을 지키며 약속을 이행하고 의탁물을 주인에게 돌려줄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을 끝내자 헤라클레스는 통역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 : ‘내가 그대에게 그의 혈통에 관해 물어보았고 그대는 그가 고귀한 혈통을 지닌 자라고 대답하였소. 그처럼 하나님의 사도들도 고귀한 혈통 중에서 선택되오. 또한 나는 그대에게 그와 같은 주장을 한 자가 이전에도 있었는지 물어보았고 그대는 아니라고 대답하였소. 만약 그대가 그와 같은 주장을 한 자가 이전에 있었다고 답했다면 그 자는 사람들이 이전에 주장했던 바를 따르는 것일 뿐이라고 내가 말했을 것이오. 그리고 나는 그대에게, 그가 설교를 시작하기 이전에 거짓말로 비난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고 그대는 아니라고 대답하였소. 이에 나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당연히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소. 내가 그대에게 묻길, 그의 선조 중에 왕권을 차지한 자가 있었는지 물었고 그대는 없다고 대답하였소. 만약 그대가 그의 선조 중에 왕권을 거머쥔 자가 있었다고 대답했다면 그 자는 선조의 왕권을 되찾으려 하는 것이라 내가 생각했을 것이오. 그리고 내가 그대에게, 그를 따르는 자가 사회적 위치가 높은 자들인지 아니면 사회적 약자인지를 물었고 당신은 사회적 약자들이라 대답하였소. 예언자를 따르는 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이오. 또한 나는 그대에게 그들의 숫자가 증가하는지 아니면 감소하는지 물었고, 그대는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하였소. 진정한 신앙이란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기 전까지 그처럼 증가하는 것이라오. 그리고 나는 그대에게, 그 종교에 입교한 자들 중에 변심하여 자신의 종교를 바꾼 적이 있는지를 물었고 그대는 없다고 대답하였소. 그처럼 진정한 신앙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 들어가면 그 누구도 그 신앙에 실망하지 않는다오. 나는 그대에게 그가 약속을 저버리는 자인지 물었고 그대는 아니라고 대답하였소.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도들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오. 또 나는 그대에게, 그대들이 그와 전쟁을 벌이거나 그가 그대들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는지 물었고 그대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그가 이길 때도 있고 우리가 이길 때도 있다고 하였소. 그렇게 하나님의 사도들은 시험을 받지만, 최종의 승리는 그들의 것이라오. 나는 그대에게, 그가 그대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그대가 대답하길, 그는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고 그분에게 대등한 존재를 두지 말 것을 요구하며, 그대 조상들의 신들을 숭배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또한 예배를 드리고 희사금을 내고 순결을 지키며 약속을 이행하고 의탁물을 주인에게 돌려줄 것을 명하고 있다고 하였소. 이 모든 것들은 예언자의 속성들이오. 그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소만 그대들 중에서 그가 나올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소. 그대가 이야기한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곧 내 두 발 밑에 있는 이 지역을 통치할 것이오. 만약 나에게 그에게로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나는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갔을 것이오. 그리고 내가 그의 곁에 있었다면 나는 그의 두 발을 씻겨주었을 것이오.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그 후 헤라클레스는 하나님의 사도가 보낸 편지를 읽게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자비로우시고 가장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편지는 하나님의 종이자 그분의 사도인 무함마드가 로마의 통치자 헤라클레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나는 그대를 이슬람으로 초대하노라. 이슬람을 받아들이시오 그러면 안전할 것이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두 배의 축복을 주실 것이오. 만약 그대가 돌아선다면, 당신 백성의 죄값까지 그대가 모두 짊어지게 될 것이오. “ 말하라(오, 무함마드여!) : ‘오 성서의 사람들이여! 우리와 너희들 모두에게 공평한 다음의 말씀을 받아들이라 : ‘우리는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도 경배하지 않고 그분께 대등한 존재를 두지 않으며 하나님이 아닌, 우리 중의 누군가를 주님으로 삼지 않겠노라.’ 그 후에도 그들이 돌아선다면 그대들(무슬림들)은 이렇게 말하라 : ‘너희들은 우리가 무슬림임을 증언하시오’ “ (꾸란 제 3장 64절)  
아부 수프안이 말했다 : ‘헤라클레스가 말을 끝내자 주위 신하들의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다. 언성이 너무 높아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우리는 궁전에서 나왔고, 나와 내 동료들이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졌을 때 나는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이븐 아비 캅샤’  의 일이 바누 알-아쓰파르 의 왕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칠 정도구나. 왕이 그를 두려워할 정도이니.’
아부 수프얀이 말했다 : ‘하나님께 맹세코, 그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마음 속에서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나는 싫었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 속에 이슬람을 불어넣으셔서 결국 나는 이슬람으로 입교를 하였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782)

출생지와 유년기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서력 571년, 그 당시 아라비아 반도의 종교적 중심지였던 ‘메카’에서 태어났으며, 모든 아랍인이 그 고귀함을 인정하는 ‘꾸라이쉬’ 부족 출신이다. 아랍인들은 메카에서 성지순례를 실시하였으며 메카에 있는 ‘카으바’(정육면체 모양의 건물) 주위를 돌곤 하였다. 카으바를 지은 자는 예언자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다. (두 명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고아였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그의 어머니는 그가 여섯 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그의 할아버지 ‘압둘 무딸립’이 그를 돌보았고 그의 사후, 삼촌인 ‘아부 딸립’이 그를 돌보았다. 그의 부족과 다른 부족들은 돌이나 나무, 금 등으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였다. 사람들은 카으바 근처에 여러 우상들을 놓아두곤 했는데 그 우상들이 액운을 물리치거나 길운을 불러들인다고 믿었던 것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신뢰할 수 있는 자였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그는 누군가를 배반한 적이 없으며 거짓말을 하거나 속임수를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알-아민’, 즉 ‘신뢰할 수 있는 자’라고 알려져 있었다. 여행을 가야 할 때면 사람들은 그에게 귀중품을 맡기곤 하였다.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그였기에 사람들은 또한 그를 ‘앗-싸디끄’ 즉 ‘진실한 자’라고도 불렀다. 그는 예의 바르고, 말에 조리가 있으며 타인을 돕는 것을 좋아하였다. 주위 사람들은 그를 사랑하였고 존경하였다. 그는 훌륭한 인품을 지녔기에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진실로 그대는 고결한 품성을 지녔도다” (꾸란 제 68장 4절)
토마스 칼라일 은 그의 저서 <영웅숭배론>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 바 있다 :
 ‘그러나, 그는 청년 시절부터 생각이 깊은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동료들은 그를 ‘알 아민’(신뢰할 수 있는 자)이라고 불렀다. 그는 진실했고 성실했다. 그의 행동과 말과 생각에는 진실함이 있었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언제나 진중하였다. 그는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며, 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말을 할 때면 그는 시기 적절한 말을 하였으며 현명하고 솔직하게 말하였으며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종류의 말이야말로 진실로 가치 있는 말이다. 그의 인생을 살펴보면 그는 충실하고 형제애가 깊으며 꾸밈없는 자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지하고 성실한 성품 ; 그러나 편한 느낌의, 친절하고 함께 있고 싶은 자. 이에 더해 그에게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유머감각이 있었다 : 반면 어떤 이는 내면이 진실하지 못한 만큼 어색한 유머를 구사한다. 그들은 웃을 줄 모른다. 자연스럽고 열정적이면서도 공정하고 진실만을 말하는 자! 동물적 감각, 번뜩이는 재치 ; 계발되지 않은 야생의 재능; 그는 사막 한 가운데서, 홀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계시를 받기 전에 ‘히라’ 동굴에서 혼자서 명상에 잠기기를 좋아했다. 그는 동굴에 한번 머물면 며칠 밤을 그곳에서 보내곤 했다.
 그(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허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우상에 절하지도 않았다. 우상을 걸고 맹세를 하거나 우상에 희생물을 바치지 않았다. 그는 주위 사람들 소유의 양을 돌보는 양치기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모든 예언자는 양치기였노라.’ 이에 그의 교우들이 질문했다. ‘당신도 그러합니까?’ 예언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렇노라. 나는 이전에 ‘메카’ 주민의 양떼를 돌보았노라.’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143)
 예언자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나이가 40살이 되었을 때,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는다 : 그 때 그는 ‘히라’ 동굴에 있었다. 신앙인의 어머니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기를)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계시의 징조는 길몽(吉夢)이었다. 그가 보았던 꿈은 새벽녘의 여명처럼 모두 현실로 이루어졌다. 그 후 그는 혼자서 명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히라’ 동굴에서 은둔하며 묵상에 잠기곤 하였다. 가족에게 다시 돌아가기 전까지 그는 그렇게 며칠 밤 동안 경배행위를 계속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양식을 챙겨갔으며, (음식이 다 떨어지면) ‘카디자’(예언자의 아내)에게 돌아가서 다시 양식을 가지고 갔다. 그러던 중, 그에게 진실이 도래하였고 그 때 그는 ‘히라’ 동굴에 있었다. 그에게 천사가 다가와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읽어라!’ 그가 대답하길 ‘나는 읽을 줄 모릅니다.’ 그가 덧붙였다. : ‘그 천사는 나를 잡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세게 나를 껴안았다. 그 후 천사는 나를 풀어준 후 다시 말했다. ‘읽어라!’ 내가 대답하길 ‘나는 읽을 줄 모릅니다.’ 그 천사를 나를 잡아 다시 한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세게 나를 껴안았다. 그 후 천사는 나를 풀어준 후 다시 말했다. ‘읽어라!’ 내가 대답하길 ‘나는 읽을 줄 모릅니다.’ 그 천사는 나를 잡아 세 번째로 나를 세게 껴안았다. 그 후 천사는 나를 풀어준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 1. 그대 주님의 이름으로 읽어라. 그분은 창조하신 분이시라. 2. 그분은 들러붙은 것으로부터 인간을 창조하셨도다. 3. 읽어라. 그리고 그대 주님은 가장 풍성히 베푸시는 분이시라.” (꾸란 제 96장 1-3절)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심하게 떨면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의아내이자 ‘쿠와일리드’의 딸인 ‘카디자’에게로 가서 말했다. ‘나를 덮어주오, 나를 덮어주오’ 그녀는 그를 담요로 덮어주었고, 공포가 사라진 후 그는 카디자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알려주었다. ‘실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겁이 났소.’ 이에 카디자가 말하길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맹세코,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에게 모욕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친척관계를 돈독히 해왔고, 불쌍한 자와 가난한 자를 도왔습니다. 또한 손님을 융숭히 대접하고 필요한 자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 후 카디자(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그녀와 조카 관계에 있는 ‘와라까 이븐 나우팔 이븐 아사드 이븐 압딜 웃자’ 에게로 그를 데리고 갔다. 그는 ‘무지의 시대’(이슬람이 도래되기 이전의 시대)에 기독교로 입교하였으며 히브리어 책을 기술하고, 신약성경의 일부를 히브리어로 적기도 하였다. 당시에 그는 나이가 많아 시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카디자는 그에게 말했다. ‘사촌 오빠시여, 당신의 조카가 하는 말을 들어봐 주십시오.’ 이에 와라까가 그에게 말하길 ‘오 조카여! 무엇을 보았는가?’ 이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그에게 알려주었고 와라까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 천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로 보낸 바로 그 천사라오. 내가 나이가 젊어서, 그대의 마을 주민들이 그대를 쫓아낼 때까지 살아있을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이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하길 ‘아니, 그들이 저를 쫓아낸다구요?’ 그가 말했다. ‘그렇소. 그대가 받은 그 메시지와 유사한 것을 받은 자 중에 사람들로부터 적대 행위를 받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소. 그 날까지 내가 살아있다면 내가 그대를 많이 도울 것이오.’ 그 후 그는 오래 머물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했고 계시 역시 잠시 멈추었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3)
위 하디쓰에서 언급된 꾸란의 장(제96장)은 그에게 ‘예언자’로서의 임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 그에게 다음과 계시하셨다.
“ 1. 오, 담요로 덮힌 자여! 2. 일어나서 경고하라. 3. 그리고 그대 주님의 위대함을 찬양하라. 4. 그리고 그대 옷을 정화하라. 5. 그리고 우상을 멀리하라.” (꾸란 제 74장 1-5장)
이 꾸란의 장(제 74장)은 그에게 ‘사도’로서의 임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이 장이 계시됨과 동시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슬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그와 가까운 자들부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그를 완강히 거부하였다. 이는, 그가 전파하는 메시지가 그들이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삶의 방식 그 자체이다. 이슬람은 종교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 모두를 다루고 있다. 이슬람은 당시 우상숭배자들에게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고 우상 숭배를 그만둘 것을 명령하였고 또한 그들이 즐겨 해왔던 여러 가지들도 금지하였다. 즉 이슬람은 이자를 취하거나 술을 마시는 행위, 혼전성교, 간통 및 도박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슬람은 또한 사람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동할 것을 주문하였고, 그들 사이에는 신앙심 이외에 어떤 차이점도 없다고 설파하였다. ‘꾸라이쉬’(아랍인들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부족)은 자신들과 노예들이 동일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슬람을 완강히 거부함은 물론이거니와 이에 더해 그들은 그에게 위해를 가하고 그를 비난하였다. 그들은 그를 미친 자로 취급하거나 주술가 또는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그들은, 이슬람 이전에 결코 그에게 비난거리가 될 수 없던 것들로써 그를 비난했다. 그들은 무지한 대중들을 선동하여 그에게 해를 끼치고 그의 교우들을 고문하였다. ‘압둘라 이븐 마스우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카으바 근처에서 서서 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 ‘꾸라이쉬’ 부족들은 한 곳에 모였고 그들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저 자가 보이지 않는가? 당신들 중에 한 명이 아무개 집으로 가서 낙타의 배설물과 피와 양막(羊膜)를 가져오라. 그래서 잠시 기다린 뒤 그가 엎드려 절할 때 그의 어깨 위에 그것들을 던지라.’ 그리하여 그들 중 가장 사악한 자가 그 일을 자원했고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엎드리셨을 때 그는 그 더러운 것들을 사도의 어깨 위에 던졌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으셨고, 그들은 포복절도하며 크게 웃어댔다. 이에 누군가가 예언자의 딸인 ‘파띠마’(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 에게 갔으며 당시 그녀는 어린 소녀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급히 그에게로 갔으며 그 때도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계속 엎드린 상태로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서 더러운 것들을 치운 후 돌아서서는 그들을 욕하였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498)
무니브 알-아즈디가 다음과 같이 전한다 : 나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이슬람 이전의 ‘무지의 시대’의 어느 날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오, 사람들이여! 하나님 이외에는 경배받을 존재가 없다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성공할 것입니다.’ 이에 어떤 이들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고 어떤 이는 그에게 흙을 뿌렸으며 또 다른 이들은 그를 욕하였다. 이렇게 점심 나절이 지났고 그 때 어떤 조그만 여자애가 큰 물통을 가지고 와서 그의 얼굴과 손을 씻겨주었다. 그가 말하길 ‘오 딸이여! 네 아버지에 대해 가난이나 모묙을 걱정하지 말라.’ (‘따라바니’가 그의 하디쓰 전집 <알-무으잠 알-카비르>을 통해 수집한 하디쓰 no. 805)
 ‘우르와 이븐 앗-주바이르’가 말하길 ‘나는 ‘압둘라 이븐 아므르 이븐 알-아쓰’에게 우상숭배자들이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 행한 가장 심한 짓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고 이에 그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카으바’에서 예배를 드리고 계실 때 ‘우끄바 이븐 아비 무이뜨’가 다가와서는 그의 옷으로 예언자의 목을 심하게 졸라맸다. 이에 ‘아부 바크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와서 그의 어깨를 잡아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로부터 그를 밀쳐냈다. 그리고 말하길 ‘너희들은 ‘나의 주님은 하나님이오’라고 말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죽이려 하는가? 주님으로부터의 명확한 증거가 너희들에게 이미 도래하지 않았던가?’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3643)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핫즈’(성지순례)를 위해 ‘메카’로 찾아온 많은 부족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하였다. 그들 중 ‘야쓰립’(오늘날 ‘메디나’로 알려진 도시)에서 온 몇몇 사람들이 이슬람을 믿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언자가 만약 메디나로 온다면 그를 지원하고 돕기로 약속하였다. 예언자는 우선 ‘무쓰압 이븐 우마이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 를 보내 그들에게 이슬람을 가르치도록 하였다 메카에 있던 무슬림들은 마을 주민들로부터 갖은 고초를 겪은 후, 하나님의 허락으로 메디나로 이주할 수 있게 된다. 메디나 주민들은 그들을 대환영하였고 상상 이상의 호의로 그들을 맞이하였다. 메디나는 이슬람 국가의 수도가 되었고 ‘다으와’(이슬람으로의 초대)가 전파되는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 곳에 정착하면서 사람들에게 ‘꾸란’(하나님의 마지막 성서)을 가르치고 이슬람의 가르침을 전달하였다. 메디나 사람들은 예언자의 행동 양식에 크게 감명받았다. 그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더 그를 사랑하였다 ; 그들은 서로 다투어 그에게 봉사하였으며 그가 하는 일을 돕기 위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였다. 그곳의 공동체는 굳건해졌고 높은 신앙으로 가득 찼으며 그들은 매우 행복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했고 그들 사이에는 진정한 형제애가 있었다. 모든 구성원은 평등했다 ;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흑인과 백인, 아랍인과 비아랍인.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종교 앞에서 평등했다. 그들 사이를 구별하는 요소는 오직 신앙심 뿐이었다. ‘꾸라이쉬’ 부족이 예언자의 ‘다으와’가 널리 퍼지고 있음을 알게 되자 그들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전쟁을 벌였다. 그 전쟁은 이슬람 역사상 첫 번째 전쟁으로 ‘바드르 전투’라 불린다. 이 전투는 사전준비와 무기 등에 있어서 차원이 다른 두 무리간의 전쟁이었다. 무슬림의 숫자는 314명이었으나 반면 우상숭배자들의 숫자는 1,000명에 달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그의 교우들에게 승리를 주셨다. 이 전쟁 이후에도 무슬림과 우상숭배자들 사이에는 많은 전투가 있었다. (메디나 이주) 8년 후,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10,000명 규모의 군대를 준비할 수 있었다. 그들은 ‘메카’로 향했고 무력 충돌 없이 그곳을 정복하였다. 이로써 그는, 그에게 해를 입히고 그의 교우를 고문하던 사람들에 대해 승리를 거두었다. 메카 사람들은 그곳에 소유물과 재산을 남긴 채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쳤다. 그는 그들에 대해 대승리를 거두었으며 따라서 이 해는 ‘대승(大勝)의 해’로 불린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1. 하나님의 도움과 대승리가 도래하였을 때 2. 그리고 그대는 사람들이 무리 지어 하나님의 종교로 입교하는 것을 보았도다. 3. 그러니 그대 주님의 무한한 영광을 찬미하라. 그리고 그분에게 용서를 구하라. 진실로 그분은 뉘우치는 자를 받아주시는 분이시라. (꾸란 제110장 1-3절)
그리고 그는 메카 불신자들을 모아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내가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할 것 같소?’ 그들이 대답하길 : ‘좋은 일을 할 것이오. 당신은 관대한 형제이며 관대한 형제의 아들이오.’ 그가 말했다. ‘가시오. 여러분들은 이제 자유롭게 갈 수 있소.’ (‘알-바이하끼’가 수집한 하디쓰 no.18055)
이 같은 관대함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게 한 이유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시 메디나로 돌아갔다. 얼마 후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핫즈’(성지순례)를 하고자 하였고 그리하여 그는 114,000명의 교우와 함께 메카로 항하였다. 이 핫즈는 ‘핫자툴 와다아’, 즉 ‘고별 성지순례’로 불린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이 성지순례 이후에 다른 성지순례를 수행하지 않았고 이 성지순례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서거하셨기 때문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히즈라’(메디나 이주) 후 11년이 되던 해, 이슬람력 4월(라비우 앗-싸니) 12일, 메디나에서 운명을 달리하셨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메디나에 묻히셨다. 무슬림(이슬람 신자)는 그의 서거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  어떤 무슬림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우마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무함마드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는 자 있다면, 내가 그 자의 목을 벨 것이라!’ ‘아부 바크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그 때 연설을 했고,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다.
“그리고 무함마드는 단지 사도일 뿐이며 그(무함마드) 이전의 사도들도 이미 지나갔노라. 그러니 그대들은, 그가 죽거나 살해되었을 때 발꿈치를 되돌려 돌아설 것이뇨? 발꿈치를 되돌려 돌아서는 자, 그는 하나님에게 어떠한 해도 끼칠 수 없노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보상하실 것이라.” (꾸란 제 3장 144절)
우마르(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이 구절을 듣고 나서는 그가 하던 말을 멈추었다. 그는 하나님의 법률을 실천함에 있어 망설임이 없는 자였기 때문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돌아가실 때 그의 나이는 63세였다.
그는 예언자의 임무를 받기 전 메카에서 40년 동안을 머물렀다. 예언자직을 시작한 이후 그는 메카에서 13년을 보냈다. 그 곳에서 그는 ‘타우히드’(하나님의 유일성)에 관해 설교하였다. 메디나로 이주한 후 그는 그곳에서 10년을 보냈다. 메디나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계시를 받았고 ‘꾸란’(하나님의 마지막 성서)과 이슬람이 그 곳에서 완성되었다.
‘조지 버나드 쇼’ 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
‘나는 언제나 무함마드의 종교를 높이 사왔다. 그 종교에는 놀라운 생명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종교는 변화하는 생존 환경을 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나의 한결 같은 예견은, 얼마 후 사람들이 무함마드의 신앙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것이었다. 지금 유럽에서 사람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이다. 중세의 성직자들은, 무지 혹은 편협성의 소치로 말미암아, 무함마드의 신앙을 너무도 어둡게 묘사해왔다. 사실 그들은 무함마드와 그가 가져온 종교를 증오하도록 교육받아왔다. 그들에게 있어서 무함마드는 적그리스도였다. 나는 그에 대해 계속 연구해왔고 이 훌륭한 남자는, 내 의견으로는, 적그리스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다; 오히려 그는 ‘인간성의 구원자’라 불려야 마땅하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외모
‘아부 할라 앗-타미미’의 아들인 ‘힌드’가 수집한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외모는 다음과 같다 :
‘ 그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품위가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보름밤의 밝은 달처럼 빛났다. 그는 키가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았다. 그의 머리는 컸으며 머릿결은 곱지도 거칠지도 않았다. 머리카락이 길어지면 머리를 묶었으나 보통 그의 머리카락은 귓불 이하로 내려오지 않았다. 그의 혈색은 윤기가 흐르는 밝은 색이었다. 이마는 넓었으며 눈썹은 자연스레 가다듬어져 있었고 두 눈썹이 서로 연결되지 있지 않았다. 화가 났을 때는 두 눈썹 사이에 핏줄이 섰다. 그의 코는 곧았으며 광택이 있었다. 그의 콧마루는 약간 높았다. 그의 턱수염은 숱이 많았고 그의 두 볼은 부드러웠다. 입은 컸으며 콧수염이 있었고 치아 사이에는 간격이 있었다. 가슴과 배꼽 사이의 털은 가늘었다. 그의 목은 인형의 목과 같이 아름다웠고 순수한 은색 빛이 흘렀다. 그는 중간 체격이었지만 아주 힘이 세었다. 가슴과 배의 높이는 같았다. 가슴은 넓었으며 두 어깨 사이는 멀었고 그의 골격은 컸다. 그의 피부는 밝은 색이었고 빗장뼈 아래부터 배꼽까지가 마치 실처럼 털로 연결되어 있었다. 두 가슴과 복부에는 다른 부분과 달리 털이 적었다. 양 팔과 어깨, 그리고 가슴 윗 부분에는 털이 무성하였다. 그의 팔뚝은 길었으며 손바닥은 넓었다. 손과 발은 길었고 또한 굵었다. 그의 손가락은 보통 길이었다. 그의 발은 평발이 아닌 채발이었다. 양 발은 매끈하여 물이 떨어지면 물이 그 위를 흘러내렸다. 그는 성큼성큼 걸음을 내딛었고 걸을 때는 가슴이 활짝 펴져 있었다. 그의 걸음걸이에는 기품이 있었다. 그의 발걸음은 시원스러웠으며 걸을 때는 마치 아래로 내려 걷는 것 같았다. 그는 다른 곳을 보고자 할 때는 몸 전체를 돌렸다. 그는 시선을 낮추었으며 땅을 내려보는 경우가 하늘을 올려보는 경우보다 더 많았다. 그는 사물을 바라볼 때는 가볍게 시선을 던졌으며 동료들이 인사를 하기 전에 먼저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알-하산’이 그에게 물었다. ‘그의 말투는 어떠했는지 묘사해 주시오.’ 이에 ‘힌드’가 대답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대부분의 경우 슬퍼 보였다. 늘 생각에 잠겨 있었으며,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없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으셨으며 침묵의 시간이 길었다. 말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는 항상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셨다. 그는 적은 단어로 깊은 뜻이 있는 문장을 구사하셨다. 문맥이 명확하여 옳고 그름이 잘 구별되었고 필요 없는 말이나 반복되는 말이 없었다. 그는 온화하셨고 엄하지 않으셨다. 남을 얕잡아보지 않으셨으며 사소한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셨고 그 은총을 과소평가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음식의 맛에 불평하지 않으셨으며 음식 맛을 크게 칭찬하지도 않으셨다. 그는 현세의 일로는 화를 내지 않으셨다. 그러나 누군가의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는 크게 화를 내셨다. 그의 분노는, 그 자를 도와주고 나서야 비로소 진정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는 화를 내지 않았으며 그의 권리를 위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무언가를 가리킬 때는 손 전체를 사용하였고, 놀랐을 때는 손바닥을 뒤집는 제스처를 취했다. 말씀을 하실 때는 오른쪽 손바닥으로 왼쪽 검지를 치셨다. 화가 날 때는 돌아서며 조심하였다. 기쁠 때는 자신의 시선을 낮추셨다. 그의 웃음은 대부분이 미소였다. 그가 미소 지을 때는 흰색 우박과 같은 그의 치아가 드러났다.’

 ‘알-하산’(‘알리’의 첫째 아들)이 말했다 : 나는 잠시 동안  ‘알-후세인’(‘알리’의 둘째 아들)에게 이 이야기를 알려주지 않았다. 얼마 후 그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이미 그는 나보다 먼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내가 질문했던 것과 동일한 것을 질문하였고 그는 아버지(‘알리’)에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는데, 집 안과 모임에서, 그리고 집 밖에서의 그의 행동 등 물어보지 않은 것이 없었다.
‘알-후세인’이 말했다 :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집에서는 어떻게 계셨는지 물어보았고 이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 ‘그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 자신을 위한 것이었고 허락된 것이었다. 그는 집으로 갈 때면 자신이 할 일을 세 등분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부분은 하나님을 위한 것, 두 번째는 자신의 가족을 위한 것이었으며, 나머지는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는 타인을 위해, 특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썼으며 그 시간을 사용함에 미룸이 없었다. 공동체를 위해 할당된 시간에 그는 경청을 통해 도움의 우선 순위를 정하였고 우선의 정도는 종교적 위치에 기초하였다. 어떤 이는 간단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다른 이는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며, 그보다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도 있었다. 이와 같이 그는 그들과 무슬림 공동체의 선(善)을 위해,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바쁘게 활동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다. ‘지금 여기 있는 자들은 참석하지 못한 자들에게 (오늘 배운 것을) 전하도록 하시오. 도움이 필요하지만 나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한 자가 있을 테니 그들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나에게 전달해주시오. 왜냐하면,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전하지 못한 자에 대해 그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도자에게 대신 알려주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날, 그의 두 발을 굳건히 해 주실 것이니 때문이라.’ 대화의 주제는 오직 그러한 종류의 것들이었으며 그 이외의 것들은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를 만나러 가는 자들은 그에게 귀한 손님이었으며 그들은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교훈을 얻고 돌아갔다.’

‘알-후세인’이 말했다 :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집 밖에서는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물어보았고 이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항상 말씀을 아끼셨고 그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만 말씀을 하셨다. 그는 사람들을 가까워지게 하셨고 분열시키지 않으셨다. 그는 각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이들 모두를 후하게 대접하셨고 그들에게 일정의 권한을 부여하셨다. 사람들에게 악(惡)에 대해서 경고하고 자신 역시 그러한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주의하셨다. 그럴 때도 그는 누군가의 면전에서 얼굴을 찌푸리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으셨다. 그는 그의 교우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고 사람들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으셨다. 선행을 칭찬하고 장려하셨으며 악행을 비난하고 멸시하였다. 그의 일은 항상 중도에 있었고 논쟁을 피하셨다. 사람들이 부주의로 그릇된 길에 들어서지 않을까 항상 신경을 쓰셨다. 사람들은 항상 그에게로 기울었으며 그는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 그는 진리에 대해선 확실히 하셨으며 어떤 특정 이들에게만 잘못을 봐주는 경우가 없었다. 그와 가장 가까운 자는 그가 보기에 가장 뛰어난 자들이었으며 그에게 많은 조언을 주는 자들이었다. 그에게 있어 가장 훌륭한 이는 그를 돕고 위로해주는 자였다.’

‘알-후세인’이 말했다 :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모임에서는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물어보았고 이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앉거나 서실 때 항상 하나님을 떠올리셨다. 그리고 그는 특정 장소 한 곳만 앉지 않으셨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한 곳만 선택하여 앉는 행위를 금하셨다. 모임에 참석할 때면 그는 모임이 형성된 바로 그 장소에 앉으셨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는 각각의 사람에게 걸맞는 만큼의 배려를 하셨으며, 그와 함께 앉아있는 자 모두는 자신보다 더 배려 받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와 함께 앉은 자나 도움이 필요한 자 모두에게 그는, 그들이 자연스레 자리를 뜰 때까지 그들을 참을성 있게 대우하셨다.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자는 필요한 도움을 얻어갔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로부터 위안이 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의 말과 성품은 모든 이에게 전달되었고 그는 모든 이들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에게, 모든 사람은 권리에 있어서 동등한 위치에 있었다. 그의 모임은 참을성과 겸손, 인내와 신뢰의 자리였다. 그 모임에서는 어느 누구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는 나쁜 말이 오가지 않았으며 말실수도 없었다. 서로를 공정하게 대했으며 신앙심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겸손하게 행동하였다. 나이 많은 자를 존중하고 나이 적은 자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먼저 양보하였으며 낯선 이를 배려하였다.’

‘알-후세인’이 말했다 :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함께 모임에 참석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였는지 물어보았고 이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항상 유쾌하셨고 상대방은 그에게서 친밀감을 느꼈다. 그는 옆 사람에게 부드럽게 대하였으며 무례하거나 거친 행동을 하지 않으셨다. 격앙된 어조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없었고 추한 말이나 타인의 흠집을 잡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썩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는 크게 문제삼지 않고 넘어갔으며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일이 없었다. 그는 자신에 대해 다음 세 가지를 피하셨다 :  명백한 결론이 없는 문제에 대한 토론,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것, 필요 없는 문제에 대한 간섭. 또한 그는 타인에 대해 다음 세가지를 피하셨다 : 타인에 대한 비난, 폄하,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누군가의 단점을 들추는 행위. 그는 말을 할 경우, 그 말로써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을 때만 말씀을 하셨다. 그가 말씀을 시작할 때는, 함께 있는 사람들이 (그에 대한 존경으로 말미암아) 머리를 낮추었는데 마치 그들 머리 위에 새가 앉아 있는 것 같았다. 그가 말씀을 멈출 때 그때서야 그들은 이야기를 하였다. 그들은 그 앞에서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 그들 중에 누군가가 말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그 자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경청하였다. 그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자는 그들 사이에서 존경 받는 자들이었다. 그들이 웃을 때 그도 웃었고 그들이 놀랄 때 그 역시 놀랐다. 낯선 이의 무례한 말투와 질문으로 주위의 동료들조차 놀라 그러지 말라고 말릴 때도, 그는 인내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하였다. “누군가가 도움을 청할 때는 그를 도와주도록 하라.” 그는 응분의 칭찬 이외에는 칭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누군가의 말을 끊는 법이 없었으며 화자가 말을 끝내거나 일어설 때까지 기다렸다. (‘알-바이하끼’가 수집한 하디쓰)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성격과 품성
1. 출중한 지성 :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훌륭하고도 탁월한 지성을 지녔다. 그와 같이 뛰어난 지성을 가진 자는 없다고 보아도 좋다. ‘까디 이야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예언자의 전기를 통하여 그가 접했던 여러 상황과 그가 말한 여러 의미 있고 포괄적인 언급들, 그의 훌륭한 예절과 도덕성, 높은 인품, ‘토라’(구약성경)과 ‘인질’(신약성경)과 다른 여러 성서에 대한 그의 지식, 이전 세대로부터 습득한 지혜와 지식, 시기 적절한 비유와 풍부한 지략, 이슬람법의 실천 및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그의 예의범절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그는 무슬림 공동체의 모범이자 본보기였으며 경배 방식, 의학, 유산 상속법 등 모든 영역의 지식을 전달하였다.’ 그는 이슬람 이전의 성서를 직접 읽고 연구하거나 이전 종교에 정통한 학자를 통하여 이러한 지식을 습득한 것이 아니다. 실로 예언자는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문맹이었고 위에서 언급한 여러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슴을 여시어 그의 임무를 알려주셨고 그를 가르치시고 지식을 불어넣으셨다. 예언자의 이성과 관련하여,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은 과거에 일어난 일과 미래에 일어날 일에 관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알려주시고 전달하신 정보의 결과물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그분 주권의 위엄성을 드러내는 징표이다.’
2. 모든 행위가 하나님을 위함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언제나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일하셨다. 그가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할 때 그는 상해를 입었고 곤욕을 치렀다 ; 그렇지만 그는 인내하고 그 모든 것을 견디어내며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을 바랐다. ‘압둘라 이븐 마스우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하게 여기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마치 지금 내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그는 예언자들 중의 한 명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당시 사람들은 그 예언자를 폭행하였다. 그는 얼굴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말했다. ‘오 하나님! 저들을 용서하여주십시오. 저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알-부카리’(no.329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준둡 이븐 수프얀’(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 이 말하길, 전쟁 중에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손가락에서 피가 흘렀고 사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너는 피 흐르는 손가락일 뿐이지만 하나님의 길에서 부상을 입은 손가락이라.’ (‘알-부카리’(no.2648)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3. 진실성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모든 일에 있어 진실하셨으며 정직하셨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다 :
“ 말하라(오, 무함마드여!) : ‘실로 나의 예배, 나의 희생물, 나의 삶, 나의 죽음은 온 우주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그분에게 대등한 존재란 없도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명령 받았으며 나는 첫 번째 무슬림이라.’ “ (꾸란 제 6장 162-163절)
4. 훌륭한 성품과 사교성 :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예언자의 품성에 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의 성품은 꾸란 그 자체였다.’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즉 이 말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꾸란에 언급된 법률과 명령을 준수하고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사항을 피했으며 꾸란에 언급된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는 뜻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심은, 인간의 훌륭한 성품과 선행을 완성하기 위함이라.’ (‘알-부카리’와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지고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셨다 :
“진실로 그대는 고결한 품성을 지녔도다” (꾸란 제 68장 4절)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10년 동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시중을 들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여행 중이거나 ‘메디나’에 거주 중일 때도 그는 예언자와 언제나 함께 있었다. 이 기간을 통해 그는 예언자의 몸가짐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품성을 지니신 분이셨다.’
그는 또한 말하길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욕을 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거나 누군가를 저주한 적이 없었다. 그는 누군가를 꾸짖을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곤 하셨다. “그에게 무슨 일인가? 그의 이마에 먼지가 덮히길 ” ‘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5684)
5. 예의 바름 : ‘사흘 이븐 사으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음료가 제공되었고 그는 음료의 일부를 마셨다. 그의 오른쪽에는 어린 소년이 있었고, 그의 왼쪽에는 연장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소년에게 말했다. “그들에게 음료를 먼저 주어도 되겠니?”  이에 소년이 대답하길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하나님께 맹세코! 당신에 관한 제 몫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그 소년의 손에 음료를 놓아주셨다.’ (‘알-부카리’(no.2319)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6. 양자 화해를 추구함 : ‘사흘 이븐 사으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 가 말했다 : ‘꾸바’ 주민들끼리 다투어 서로에게 돌을 던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를 그들에게로 데려주오. 우리가 그들 사이를 화해시킬 것이라.’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547)
7. 선을 권하고 악을 금함 : ‘압둘라 이븐 압바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금반지를 손에 낀 남자를 보았고 사도께서는 그에게서 반지를 빼내어 멀리 던진 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그대들 중의 어느 누가 불 속에서 타고 있는 숯불을 집어 자신의 손에 놓겠는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가신 후에 얼마 후, 누군가가 그 남자에게 반지를 주워 이득을 취하라고 말하였고 이에 그 남자는 말했다. ‘아니오! 하나님께 맹세코 절대 그 반지를 줍지 않겠소! 그것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버린 것이기 때문이오.’ ’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no.2090)
8. 청결에 대한 사랑 : ‘알-무하지르 이븐 꾼푸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그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지나쳤는데, 그 때 예언자께서는 소변을 보고 계셨다. 그는 예언자에게 ‘살람’의 인사 를 건넸지만 예언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우두’ 를 마친 후에서야 그에게 인사하였다. 예언자는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말씀하셨다 : ‘실로 나는 깨끗하지 않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노라.’ (‘이븐 쿠자이마’가 수집한 하디쓰 no.206)
9. 함부로 말하지 않음 : ‘압둘라 이븐 아비 아우파’(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하나님을 많이 떠올리셨고 쓸모 없는 말은 하지 않으시고 예배는 오랫동안 길게 드리셨다. 말씀은 짧게 하셨고 과부나 가난한 자를 지나칠 때면 항상 그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하곤 하셨다. (‘이븐 힙반’이 수집한 하디쓰 no.6423)

10. 멈추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경배 행위 :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실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그의 양 두발이 부어 오를 때까지 밤중 예배를 드리시곤 하셨다. 이에 ‘아이샤’가 말했다.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와 미래에 지을 죄를 용서해주시지 않습니까” 예언자께서 말씀하셨다 : “나는 단지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종이 되고 싶을 뿐이오.” ’(‘알-부카리(no.4557)’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11. 다정함과 부드러움 : ‘아부 후라이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앗-뚜파일 이븐 아므르 앗-다우시’와 그의 동료들이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만나러 왔다. 그들이 말했다.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다우스’ 부족이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을 벌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사람들이 말했다. ‘이제 다우스 부족은 끝장이다.’ 이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오! 하나님. 다우스 부족을 인도하여 주시고 그들을 데려와 주십시오.”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12. 건장한 신체 : ‘알-바라 이븐 아집’(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키가 중간 정도였으며, 두 어깨 사이가 넓었다. 머리카락은 두 귓불 끝까지 내려왔다. 한번은 그가 붉은 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나는 그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알-부카리’(no.2358)와 무슬림이 전함)
13. 현세에 무관심함 : ‘압둘라 이븐 마스우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거친 깔개 위에서 잠을 주무셨고 그가 일어나면 등 위에 자국이 남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말했다.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우리가 당신께 좋은 깔개를 갖다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그가 말씀하셨다. “나와 현세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는가? 내가 현세에 머무는 것은, 나무 밑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그 곳을 떠나는 나그네와 같노라.”’ (‘앗-티르미디’ 가 수집한 하디쓰 no.2377)
‘아므르 이븐 알-하리쓰’(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돌아가실 때 그는 일푼의 돈도, 남자 종이나 여자 종도 남기지 않으셨다. 그가 남기신 것이라곤 오직 흰색 당나귀 한 마리와 그의 무기와 희사로 남긴 땅 한 조각 뿐이었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588)
14. 이타주의 : ‘사흘 이븐 사으드’(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한 여성이 ‘부르다’를 가지고 왔다. 그가 말씀하시길 “그대들은 ‘부르다’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들이 대답하길 “네,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천으로 짜 만든 옷입니다.” 그 여성이 말했다.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실로 저는 이것을 제 두 손으로 직접 짰습니다. 당신께서 이 옷을 입었으면 합니다.” 예언자께서는 그 옷이 필요하셨기에 그 옷을 받았다. 예언자께서는 집을 나와 우리에게로 오셨고 그 때 그는 그 옷을 입고 계셨다. 그 때 한 남자가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그 옷을 제가 입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예언자가 대답하셨다. “그렇게 하겠노라.” 예언자께서는 모임에 참석하셨고 그 후에 돌아가셔서 그 옷을 접어 그에게 보냈다. 그 때 주위에 있던 자들이 그 남자에게 말했다. “예언자께 그것을 달라고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소. 예언자께서는 요청 받으실 때 결코 거부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당신이 알고 있지 않소.” 이에 그 남자가 대답하길 “하나님께 맹세코! 내가 그 옷을 달라고 했던 것은, 내가 죽었을 때 그 옷을 수의로 쓰기 위해서였소.” ‘사흘’이 말했다 : “실제로 그 옷은 그 남자의 수의로 사용되었다.” (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1987)
15. 강한 신앙심과 하나님께 대한 의탁 : 아부 바크르 앗-싯디끄(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우리가 동굴에 숨어있었을 때  나는 우상숭배자들의 다리가 우리 머리 바로 위에 있음을 보았고 이에 나는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그들 중의 누군가가 자신의 다리를 쳐다 보게 되면 밑에 있는 우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예언자께서 대답하셨다. “오! 아부 바크르여. 두 명의 남자가 있고, 세 번째가 하나님이라면 그대 생각은 어떤가?” ‘ (‘알-부카리’와 ‘무슬림’(no.1854)이 수집한 하디쓰)
16.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 : ‘아부 까타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집에서 나와서 우리에게로 오셨고 그는 자신의 어깨 위로 ‘아부 알-아쓰’의 딸인 ‘우마마’를 업고 있었다. 사도께서 예배를 드리셨는데, 고개를 숙여 반절을 할 때는 ‘우마마’를 내려놓았고 선 자세로 돌아갈 때는 다시 ‘우마마’를 들었다.’ (‘알-부카리’(no.565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17. 어려움을 누그러뜨림 : ‘아나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 “실로 나는 예배를 길게 드릴 마음으로 예배를 시작하지만 어린애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예배를 짧게 끝내노라. 어린애가 울 때 느끼는 어머니의 당혹스런 심정 을 잘 알기 때문이라.” (‘알-부카리’(no.677)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18. 사소한 일에도 늦추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 ‘아부 후라이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면 내 침대 위에 떨어져 있는 ‘타무르’(대추야자 열매)를 발견하곤 하는데, 먹을 목적으로 그것을 집었다가 그것이 ‘사다까’(희사물)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들어 그것을 다시 던져버리노라. ” (‘알-부카리’(no.230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19. 너그러이 베풂 :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새로 입교한 자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 사도께서는 항상 그 요청을 들어주곤 하셨다. 어떤 자가 사도에게 왔고, 사도께서는 그에게 골짜기에 있던 양떼를 선물하셨다. 이에 그 자는 자신의 부족에 돌아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 사람들이여. 이슬람으로 입교하시오. 진실로 무함마드는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널리 베푸는 자라오.” ’ (‘무슬림’(no.2312)이 수집한 하디쓰)
20. 남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함 : 누군가가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에게 질문을 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집에서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이에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 ‘그는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주셨다. 그러다가 예배시간이 되면 그는 예배를 드리러 나갔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알-바라 이븐 아집’(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참호의 전투’ 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보았고 그는 흙을 나르고 있었다. 그의 가슴에는 먼지가 가득 묻어 있었다. 그의 몸에는 털이 많았다. 그리고 그는 ‘압둘라 이븐 라와하’가 지은 시를 낭송하고 있었다.
“오! 하나님. 당신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인도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희사금을 내지도, 예배를 드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적과 대치하였을 때 우리에게 고요함을 내려 주시옵고 우리의 발을 굳건히 하여 주십시오. 실로 적이 우리를 부당히 대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시련을 주려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거부할 것입니다.”
그는 소리 높여 이 시를 낭송하셨다.’
<’알-부카리’(no.278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21. 정직함 : 예언자의 아내인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있어 가장 비열한 인격을 지닌 자는 거짓말을 하는 자였다. 어떤 이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앞에서 거짓말로 이야기하다가는 결국에는 자신도 모르게 참회하기 된다.’ (‘앗-티르미디’가 수집한 하디쓰 no. 1973)
예언자의 적들조차도 그의 정직함을 인정하고 있다. 가장 격렬한 적이었던 ‘아부 자흘’은 언젠가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 ‘오! 무함마드여. 실로 나는 네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지 않소. 그렇지만 나는 네가 가져온 것과 네가 사람들을 초대하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오.’ 이에 하나님께서 다음의 꾸란 구절을 계시하였다.
“진실로 나는, 그들의 말이 그대를 슬프게 함을 잘 알고 있도다. 실로 그들은 그대를 부인하지 않노라. 그러나 악한 자들이 부정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징표들이라.” (꾸란 제6장 33절)
22.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사항을 철저히 준수함 :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실 때 - 그 선택에 죄가 없을 때 - 항상 쉬운 것을 선택하셨다. 만약 죄가 있는 것이라면 그는 그것을 최대한 멀리하셨다. 그는 자기 자신을 위해 남에게 앙갚음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사항이 무시될 때 그는 응벌의 조치를 취하셨다. (‘알-부카리’(no.6404)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23. 유쾌한 얼굴 : ‘압둘라 이븐 하리쓰’(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보다 더 많이 미소 짓는 자를 본 적이 없다.” (‘앗-티르미디’가 전함, no.2641)
24. 약속을 깨뜨리지 않음 : 그의 약속 준수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였다. 예언자가 이슬람으로의 초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메카’ 불신자들은 예언자와 그를 따르던 사람들을 쫓아냈었다. 그러던 ‘메카’ 주민들조차 예언자에 대한 적의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자신들의 귀중품을 맡기곤 했다. 이러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정직성은 불신자들의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이주할 때 절정에 이른다. 즉, 그는 조카인 ‘알리 이븐 아비 딸립’(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에게 3일 동안 메디나 이주를 연기하라고 하였는데, 이는 예언자가 자신에게 맡겨진 귀중품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함이었다.  
예언자의 정직과 성실에 대한 또 다른 좋은 예는 ‘후다이비야’ 조약(메디나 이주 6년 후 메카 불신자와 메디나 무슬림 사이에 맺은 협약)에서 드러난다. 그 조약에서 쌍방이 동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메카 불신자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떠나 메카로 돌아간 자를 메디나로 되돌려 보내지 않는다. 그러나 예언자는 메카로부터 메디나로 도망쳐 나온 자를 메카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  조약을 맺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메카 불신자로부터 도망쳐 나온 ‘아부 잔달 이븐 아므르’가 무슬림 진영으로 피신해 왔고, 메카 불신자들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조약을 준수하고 도망자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오! 아부 잔달. 인내하고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을 바라시오. 실로 하나님께서는 그대와 그대와 함께 있는 억압받는 자들의 슬픔을 제거하시고 빠져 나갈 길을 마련하여 주실 것이오. 우리는 저들과 협정을 맺었고 우리와 그들 사이에는 조약 준수가 의무로 되어 있소. (그대를 받아들이고 싶지만) 우리는 약속을 위반할 수가 없다오.” (‘알-바이하끼’가 수집한 하디쓰, no.18611)
25. 망설임 없는 용감성 : 알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당신은 ‘바드르 전투’  때 나를 보았어야 했소. 우리 모두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가까이 있었고, 그는 우리들 중에 적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소. 그날, 그는 가장 용맹스러운 자였다오.’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no.654)
일상시에 보였던 그의 용감함에 관하여는, ‘아나스 이븐 말리크’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고 가장 용감한 사람이었다. ‘메디나’의 어느 날 밤 사람들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에 두려워했고, 그들은 그 소리의 진원지로 가보려고 했다. 길을 나선 얼마 후 그들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만났고, 예언자는 아무 것도 없으니 괜찮다고 알려주셨다. 그 때 그는 ‘아부 딸하’의 말을 안장 없이 타고 있었으며, 어깨에는 칼을 차고 계셨다. 그리고 그는 말씀하셨다 : “두려워 마시오. 두려워 마시오,” 그리고 말씀하셨다. “내가 타고 있는 말(馬)이 바람처럼 날쌔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소.” (‘알-부카리’(no.2751)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사람들이 그를 발견하였을 때 그는 혼자였으며 소리의 진원지에서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는 사태의 중요성을 알고 서둘러 출마를 준비하였기에 안장 없이 말을 타고 있었고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전투를 대비하여 칼을 차고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가서 그 소리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던 것이다.
우후드 전투  때,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교우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그들은 나가 싸울 것을 제안하였다. 예언자 자신은 그들과 생각을 달리했지만 결국 그들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교우들은 예언자께서 느끼는 감정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후회하였다. 교우들 중 특히 ‘알-안싸르’ 들은, 우리들이 사도의 의견을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결국 그들은 예언자에게 와서 말하길 : “오! 하나님의 예언자시여.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이에 예언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한번 갑옷을 입으면 전투에 임하기 전까지는 갑옷을 벗지 않노라.”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no.14829)
26. 아까워하지 않고 널리 베풂 : ‘이븐 압바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가장 널리 베푸는 자였다. 특히 라마단  기간 동안 ‘가브리엘’ 천사를 만날 때 그의 관대함은 절정에 이르곤 했다. 가브리엘 천사는 라마단의 매일 밤마다 예언자를 만났고, 그에게 ‘꾸란’을 가르쳤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자선을 베풂에 있어 바람보다 더 빨랐다. (‘알-부카리’(no.6)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아부 다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함께 ‘메디나’의 ‘하르라’ 지역(메디나 외곽에 위치한 돌산 지역)을 걷곤 하였다. 한번은 ‘우후드’ 산을 함께 올라갔었는데, 그 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오! 아부 다르여.” 내가 대답했다. “부르셨습니까, 오! 예언자시여.” 그가 말했다 : “나에게 ‘우후드’ 산 크기 만큼의 금이 주어진대도 나는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 하룻밤이나 사흘 밤이 지나기 전에 한 푼도 남겨놓지 않을 것이니 다만 빚을 갚기 위해 일부분은 보관해둘 수 있노라. 나는 그것을 하나님의 종인 아무개와 아무개와 아무개를 위해 쓸 것이라.” 그러면서 그는 오른쪽과 왼쪽과 뒤쪽을 가리켰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312)
‘자비르 이븐 압둘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누군가가 무엇을 달라고 요청했을 때 ‘안 된다’ 라고 말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알-부카리’(no.5687)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27. 수줍음 : ‘아부 사이드 알-쿠드리’(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했다 : ‘예언자께서는, 방에 혼자 있는 처녀보다 더 수줍었다. 우리는 그의 얼굴을 보고서, 그가 좋아하지 않는 무엇을 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8. 겸손함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정말 겸손한 사람이었다. 낯선 이가 이슬람 성원에 들어가 사도가 앉아있는 곳으로 갔을 때 사도와 교우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우리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함께 성원에 앉아 있을 때 낙타를 탄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낙타를 성원 내부에 무릎 꿇게 한 후 낙타의 양 발을 끈으로 매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 ‘당신들 중에 ‘무함마드’가 누구오?’ 그 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교우들과 함께 있었고, 땅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말했다. ‘땅에 앉아 있는 이 밝은 색 피부의 남자…’ ‘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즉,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교우들과 함께 앉아 있는 자들과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어려운 자들과 약한 자들, 도움이 필요한 자들과 함께 가서 그들의 필요를 해결해 줌에 머뭇거리는 일이 없었다.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메디나에 살고 있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머리에 약간 이상이 있었다. 그녀가 말했다.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당신께서 저를 위해 도와줄 일이 있습니다.’ 이에 그가 말씀하셨다 : “오! 아무개의 어머니여. 당신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만납시다. 내가 당신이 필요한 일을 해결해 주겠소.” 그는 그녀와 함께 나갔고, 그녀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었다.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no.670)
29. 자애와 연민 : ‘아부 마스우드 알-안싸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한 남자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 와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하나님께 맹세코! 우리의 새벽 예배를 인도하는 자가 항상 예배를 길게 드리기에, 실로 저는 새벽 예배를 늦게 참석하게 됩니다.’ ‘아부 마스우드’가 말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그날보다 더 화가 난 상태에서 연설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가 말씀하셨다 : “오! 여러분들이여. 그대들 중에는 사람들을 쫓아내는 자들이 있소. 여러분들 중 누군가가 예배를 인도한다면 예배를 짧게 드리도록 하시오. 함께 예배 드리는 사람들 중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고 허약한 사람도 있으며 급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오.” (‘알-부카리’(no.67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우사마 이븐 자이드’가 말했다 : ‘우리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함께 있을 때 예언자의 딸들 중 한 명이 보낸 심부름꾼이 그에게로 왔다. 그는 예언자에게, 죽어 가고 있는 그녀의 아들을 보러 와 달라고 말을 전했다. 이에 예언자께서 말씀하셨다 : “돌아가서 그녀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시오. ‘하나님께서 거두어가시고 베푸시는 모든 것은 그분의 소유라. 그리고 모든 것에는 정해진 기간이 있노라.’ 그녀에게 인내하고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을 기대하라는 나의 명령을 전하시오.” 얼마 후 다시 그녀의 심부름꾼이 왔으며, 반드시 당신께서 오셔야 된다고 그녀가 하나님께 맹세를 했다고 전하였다. 그리하여 예언자가 일어나셨고 ‘사으드 이븐 우바다’와 ‘무아드 이븐 자발’이 그와 함께 일어났다. 어떤 이가 아기를 들어 예언자에게 주었고 아기는 신음소리를 내는데, 마치 마른 가죽 물통과 같았다. 예언자의 눈에서는 눈물이 넘쳐흘렀다. 이에 ‘사으드’가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이것(당신의 눈물)은 무엇입니까?’ 예언자께서 말씀하셨다 :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의 가슴에 불어넣은 자애이노라.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는 자는, 다른 사람을 자애롭게 대하는 자들이라.” (‘알-부카리’(no.6942)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30. 참을성과 관용 : ‘아나스 이븐 말리크’가 말했다 : ‘내가 하나님의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함께 걷고 있었을 때, 예언자께서는 ‘예맨’ 식의 상의를 입고 계셨고 그 상의의 깃은 거칠고 두꺼웠다. 그 때 ‘베두인’(사막 유목민) 한 명이 와서는 예언자의 멱살을 잡았다. 나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목을 보았고 베두인이 워낙 거세게 움켜잡았기 때문에 두꺼운 상의의 깃이 예언자의 목에 자국을 남길 정도였다. 그리고는 말했다. ‘오! 무함마드여. 당신이 갖고 있는 하나님의 재산을 나에게도 주시오!’ 예언자는 그에게로 고개를 돌렸고 웃음을 지으셨다. 그 후 그에게 얼마간을 줄 것을 명령하셨다. (‘알-부카리’(no.298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그의 관용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예로는 ‘자이드 이븐 사으나’의 하디쓰가 있다. 그는 랍비 였는데, (이슬람 입교 전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돈을 빌려 주었다. ‘자이드’가 말했다 : ‘돈을 갚기로 한 날 이틀 혹은 삼일 전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알-안싸르’ 중의 한 명의 장례 예배를 드리러 나갔고, ‘아부 바크르’와 ‘우마르’와 ‘우쓰만’ 등 다른 교우들이 그와 함께 있었다. 장례 예배가 끝난 후 예언자는 벽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그 곳에 기대어 앉았다. 그 때 나는 그의 옷을 잡고 험상궂게 그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오! 무함마드여. 내가 빌려준 돈을 돌려주어야 하지 않겠소! 하나님께 맹세코! 내가 알기로는 ‘압둘 무딸립’의 자손은 돈을 갚음에 지체함이 없었소. 내가 그들과 지내봐서 잘 안단 말이오.’ 나는 ‘우마르 이븐 알-카땁’의 얼굴을 보았는데, 그의 두 눈은 노여움으로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그는 그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적이여. 어떻게 너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고 처신한단 말인가! 진리로써 예언자를 보내신 그분께 맹세코! 내가 그것(천국)을 놓칠 것만 두렵지 않았어도 이 칼로 너의 목을 베었을 것이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우마르’를 흔들림 없이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오! 우마르여.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는 이렇게 행동하지 않소. 그대는 나에게 훌륭한 예절로써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고 말했어야 했고, 그에게는 훌륭한 방식으로 진리를 따르라고 말했어야 했소. 오! 우마르여. 그와 함께 가서 그가 받을 몫을 그대가 지불하시오. 그리고 그대가 그를 두렵게 하였기에, 그의 기존 몫에 20 ‘싸아’ 를 더하여 지불하시오.” 자이드가 말했다 : 우마르는 나와 함께 가서 내 몫을 갚았고 거기에 더해 20 싸아의 타무르를 나에게 주었다. 내가 말했다 : ‘이 추가분은 무엇이오?’ 우마르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나에게 명령한 것이오. 내가 당신을 두렵게 한 것에 대한 대가요.’ 이에 내가 말했다 : ‘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고 있소?’ 우마르가 말했다 : ‘모르오. 당신은 누구요?’ 내가 말했다 : ‘나는 ‘자이드 이븐 사으나’ 라오.’ 우마르가 말했다 : ‘혹시 랍비인 자이드?’ 내가 말했다 : ‘그렇소. 나는 랍비요.’ 우마르가 말했다 :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예언자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고 행동한 것이오?’ 내가 말했다 : ‘오! 우마르여. 나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얼굴에서 예언자의 징표 모두를 보았소. 하지만 두 가지는 그에게서 보지 못했소. 그의 인내심이 그의 분노를 앞서가는 것이 첫째요, 그에 대한 무례함이 더할수록 그의 인내심이 더해가는 것이 두 번째라오. 이제 나는 이 둘 모두를 보았으니 그대 앞에 다음을 증언하오 : 나는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둠에 기뻐하고 이슬람을 나의 종교로 함에 기뻐하며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예언자로 둠에 기뻐하오. 그리고 그대 앞에 증언하길, 나의 재산의 절반 –참고로 나는 메디나에서 가장 부유한 자 중의 하나라오- 을 무함마드의 공동체 전부를 위한 희사금으로 쓰겠소.’ 이에 우마르가 말했다 : ‘ ‘공동체 전부’가 아니라 ‘공동체 일부’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공동체 전부는 그대가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오.’ 내가 말했다 : ‘알겠소. 공동체 일부를 위해 쓰겠소.’ 그리하여 우마르와 자이드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로 돌아갔고 자이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나는 하나님 이외에는 경배 받을 존재가 없음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나는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종이며 그분의 사도임을 증언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예언자를 믿었고 그의 예언자직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함께 많은 전투에 참가하였다. 그는 ‘타북 전투’ 에서 운명을 달리하였다. 그 때 그는 적과 대치하고 있었고 등을 돌리지 않았었다. 하나님께서 자이드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이븐 힙반’이 수집한 하디쓰, no.288)
그의 관용은, 메카 무혈입성 후 그가 메카 불신자들을 대한 방식에서도 잘 드러난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그들을 불러모았는데, 그들은 예언자를 학대하고 위해를 입히고 예언자와 그의 교우들에게 육체적 고통을 가하였으며 결국 예언자와 교우들을 메카에서 쫓아낸 자들이다. 예언자가 말했다 : ”내가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할 것 같소?” 그들이 대답하길 : '좋은 일을 할 것이오. 당신은 관대한 형제이며 관대한 형제의 아들이오.' 그가 말했다. “가시오. 여러분들은 이제 자유롭게 갈 수 있소” ('알-바이하끼'가 수집한 하디쓰 no.18055)
31. 인내심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진정한 인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실례(實例)였다. 그는 동시대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할 때, 그들의 우상숭배와 사악한 행위에 인내하였다. 메카 불신자들이 예언자와 그의 교우들을 학대하고 위해를 가할 때도 그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을 바라며 참고 인내하였다. 그는 또한 메디나에서 위선자들의 책략에도 인내한 바 있다. 그는 그가 사랑하는 자, 즉 그의 아내 ‘카디자’를 잃었을 때도 인내의 모범을 보여준 바 있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파띠마’(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를 제외하곤 그의 자식들 모두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삼촌 ‘함자’ (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 와 ‘아부 딸립’ 역시 운명을 달리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보상을 바라며 그 모든 것을 인내하였다. ‘아나스 이븐 말리크’가 말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와 함께 ‘대장장이 아부 사이프’의 집에 들어갔다. ‘아부 사이프’의 아내는 ‘아브라함’(예언자의 아들)의 유모였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아브라함을 들어 뽀뽀를 하고 그의 냄새를 맡았다. 우리는 얼마 후 다시 ‘아부 사이프’의 집으로 들어갔는데 아브라함이 아주 위독하였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를 본 ‘압둘 라흐만 이븐 아우프’(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예언자에게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당신도 눈물을 흘리십니까?’ 예언자께서 대답하셨다 : “오! 이븐 아우프여. 이것은 자애이노라.”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다시 눈물을 흘리시고는 말씀하셨다. “눈에서는 눈물이 나고, 마음은 슬프도다. 우리는 우리의 주님께서 흡족해하시는 말만을 할 뿐이라. 우리는 너와의 이별로 진정 슬프단다, 오! 아브라함이여.”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1241)
32. 정의로움과 공정함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삶 모든 부분에서 정의를 추구하고 공정하였다. 하나님의 법률을 집행함에 있어서도 그는 공명정대하였다. 신앙인의 어머니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 ‘꾸라이쉬’ 부족의 사람들은 도둑질을 한 ‘마크줌’ 자손 출신의 한 여성에 관해 걱정을 많이 하였다.  그들이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그녀와 관련해 말해볼 사람이 누군가?’ 그들이 말했다 : ‘예언자에게 감히 말을 건네볼 수 있는 자는 예언자가 총애하는 ‘우사마 이븐 자이드’  밖에 없을 것이라.’ 우사마가 예언자에게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하나님의 사도께서 말씀하셨다 : “하나님 법률을 집행함에 그대가 중재를 하려 하는가!” 그리고 나서 예언자는 일어나셔서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셨다. “그대들 이전의 자들이 멸망한 이유는, 그들 중에 높은 위치에 있는 자가 도둑질을 하면 그대로 놓아두고 약한 자가 도둑질을 하면 처벌하였기 때문이라. 하나님께 맹세코 ‘무함마드’의 딸 ‘파띠마’가 도둑질을 했다면 그녀 역시 두 손이 절단될 것이라.” (‘알-부카리’(no.3288)와 ‘무슬림’이 전함)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공평하고 공정하였기에, 만약 그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 타인이 손해 본 그만큼의 복수를 허용하였다. ‘우사이드 이븐 후다이르’가 말했다 : ‘ ‘알-안싸르’ 출신의 한 남자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웃었고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손에 쥐고 있던 막대기로 그의 허리를 살짝 찌르게 되었다. 이에 그 남자가 말했다 : ‘당신께 복수를 해야겠습니다.’ 예언자께서 대답하셨다. “그렇게 하시오.” 그 남자가 말했다 : ‘그렇지만 당신께선 윗옷을 입으셨고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윗옷을 걷어 올리셨고 순간 그 남자는 예언자를 껴안은 후 그의 배에 입을 맞추었다. 그 후 그 남자는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예언자여. 제가 원했던 것은 오직 이것 뿐이었습니다.’ (‘아부 다우드’가 수집한 하디쓰, no.5224)
33.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가장 높은 자였으며 그분을 가장 두려워하는 자였다. ‘압둘라 이븐 마스우드’가 말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 “나에게 꾸란을 낭송하여 주시오.” 내가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꾸란이 계시된 대상은 당신이신데 어떻게 제가 당신께 꾸란을 낭송한단 말입니까?’ 그가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라.” 그래서 나는 ‘안-니사’(여성)의 장(꾸란 제 4장)을 낭송하였고 다음 절까지를 읽었다. “그러하니, 내가 모든 공동체로부터 증인을 데려오고, 이들에 대해 그대(무함마드)를 증인으로 데려올 때 어떻게 되겠느뇨?” (꾸란 제 4장 41절) 이 때 예언자가 말씀하셨다 : “이제 그만하시오.” 그래서 그를 바라보았더니, 그의 두 눈은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알-부카리’(no.4763)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신앙인의 어머니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예언자께서는 하늘에서 검은 먹구름을 보시면 안절부절 못하시며 집을 들락날락하시고 그의 얼굴색도 변하곤 하였다. 그러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평온을 되찾으셨다. 이에 아이샤가 예언자에게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았고 예언자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하셨다 : “그것(구름)이 꾸란 구절에서 사람들이 말했던 그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웠기 때문이오. “그 후, 그들이 그것(하나님의 벌)을 자신들의 골짜기로 향하는 뭉게구름으로 보았을 때 그들이 말하길 ‘이것은 우리에게 비를 내려줄 뭉게구름이라.’ 아니라. 그것은 너희들이 재촉했던 것이라. 그 속에 고통스런 벌이 있는 바람이라.” (꾸란 제 46장 24절) (‘알-부카리’(no.3034)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34. 높은 만족감과 내면의 풍요로움 : ‘우마르 이븐 알-카땁’이 말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도의 집에 들어갔다. 그는 대추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깔개 위에 누워있었는데 그와 깔개 사이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의 머리 아래에는 대추야자나무 껍질로 채워진 가죽 베개가 있었고, 말린 아카시아 낙엽뭉치가 그의 다리를 받치고 있었다. 그의 머리 근처에는 가죽 물통이 걸려 있었다. 나는 그의 옆구리에 새겨진 깔개 자국을 보았고 결국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하나님의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시길 "그대는 무엇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가?" 그가 답하길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헤라클레스(로마의 왕)와 키스라(페르시아의 왕)가 즐기는 그들의 삶과 당신께서 하나님의 사도라는 사실에 눈물을 흘립니다.’  그가 대답하시길 "그 둘에게는 현세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내세가 있다는 사실에 그대는 기뻐하지 않겠는가?" ( ‘알-부카리’(no.4629)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35. 모든 사람이 -적들조차도- 잘 되기를 바람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아내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내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묻길 ‘당신께 ‘우후드’의 날 보다 더 힘든 날이 있었습니까?’ 그가 말씀하셨다 : ‘나는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시련을 겪었소. 그들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시련은 ‘알-아까바’ 의 날이었소. 그날, 나는 ‘알리 이븐 압두 야릴 이븐 압두 쿨랄’에게 제안을 했지만 그는 내가 원하는 것에 응하지 않았다오. 나는 정처 없이 길을 나섰고 근심이 가득했소. 그렇게 멍하니 길을 걷다가 ‘까른 앗-싸알립’에 도착했을 즈음에 정신을 차려 고개를 들었는데, 놀랍게도 내 머리 위에는 구름이 있었고 나에게 그늘을 만들고 있었소. 그래서 구름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 안에 ‘가브리엘’ 천사가 있는 것이 아니겠소. 그가 나를 불러 이렇게 말했소. “실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에게 한 말과 당신을 거부하며 한 말을 들으셨노라.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산(山)의 천사를 보내셨으니, 그들과 관련하여 그대가 원하는 것을 천사에게 명령하시오.” 그 후 산의 천사가 나를 불렀고 나에게 ‘살람’의 인사를 전하였소. 그리고 말하길 : “오! 무함마드여. 그대가 원하는 것을 나에게 말하시오. 그대가 원한다면 ‘아크샤바인’  을 그들 위에 덮쳐버리겠소.” 이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 “그러지 마시오. 나는 단지,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고 그분에게 대등한 존재를 주지 않는 자가 그들의 자손 중에 나오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바랄 뿐이오.” (‘알-부카리’(no.3059)와 ‘무슬림’이 전함)
‘이븐 우마르’(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아버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 ‘압둘라 이븐 우바이 이븐 살룰’ 이 죽었을 때, 그의 아들 ‘압둘라 이븐 압둘라’가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로 와서 사도의 윗옷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것을 아버지의 수의로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도는 그에게 그 옷을 주었다. 그 후 그는 사도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장례예배를 드려 달라고 요청하였고 이에 하나님의 사도께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일어나셨다. 우마르가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도의 옷을 잡으며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하나님께서 그를 위한 예배를 금지하셨는데도 그를 위해 예배를 드리시려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대답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선택의 여지를 남기셨노라.” 그는 다음 꾸란 구절을 낭송하셨다. “그대가 그들을 위하여 용서를 빌든, 그대가 그들을 위하여 용서를 빌지 않든, 그대가 그들을 위하여 칠십 번의 용서를 빌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 그러함은 그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사도를 불신하였기 때문이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거역하는 자들을 인도하지 않으시노라.” (꾸란 제 9장 80절) 그러니 나는 칠십 번 이상 용서를 구할 것이라. 우마르가 말했다 : ‘실로 그는 위선자입니다.’ 하나님의 사도께서는 그를 위해 예배를 드렸고 이에 하나님께서 다음 꾸란 구절을 계시하셨다. “ (오, 무함마드여!) 그리고 그들 중에 죽은 자 그 누구를 위해서도 예배를 드리지 말라. 그리고 그의 무덤 근처에 서지 말라. 실로 그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사도를 불신하였고 거역의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노라.” (꾸란 제 9장 84절) (‘알-부카리’(no.240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예언자의 예의범절
1. 예언자와 그의 교우 간의 친밀한 관계 : 이는 예언자 전기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많은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일상 생활 모든 면에서 따라야 할 모범이다. ‘자리르 이븐 압둘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내가 이슬람으로 입교한 이후,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모임에서 나의 참석을 막은 적이 없으셨다. 그는 나를 볼 때마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우셨다. 한때는 내가 말(馬)을 잘 타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에게 푸념한 적이 있었다. 이에 그는 그의 손으로 나의 가슴을 치셨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오! 하나님. 그를 굳건히 해 주시옵고 그가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알-부카리’(no.5730)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2.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교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고 그들과 농담을 하기도 하셨다 :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가장 훌륭한 성품을 가지신 분이셨다. 나에게는 동생이 있었는데 ‘아부 우마이르’(우마이르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내 기억으로는 그 때 내 동생은 젖을 갓 뗀 어린애였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오셔서 내 동생을 보았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아부 우마이르! 참새가 무슨 일을 했니?’ 내 동생은 그 참새와 같이 놀고 있었다. (‘알-부카리’와 ‘무슬림’(no.2150)이 전함)
예언자의 유머는 비단 말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예언자는 그의 교우들에게 익살스런 행동을 하곤 하셨다.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사막 유목민 출신의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히르 이븐 하람’이라고 불렸다. 그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선물을 주곤 하였으며, 그는 예언자께서 밖으로 나가고자 하실 때 예언자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해주곤 하였다. 이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씀하셨다 : “실로 자히르는 우리의 사막이며 우리는 자히르의 도시이노라.” 그가 물건을 팔고 있을 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그에게 다가가서 뒤에서 그를 껴 앉았다. 그는 누군지 보지 않고서 ‘누구요? 나를 놓으시오!’ 라고 말했다. 그는 예언자 쪽으로 돌아보았고, 자신을 껴 앉은 남자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임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등을 예언자의 가슴 쪽으로 밀착시켰다. 이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 “누가 이 종을 사 갈까?” 자히르가 말했다 : ‘오! 예언자시여. 제가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예언자께서 말씀하셨다 :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값어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또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니라! 그대는 하나님 앞에서 값지노라.” (‘이븐 힙반’이 수집한 하디쓰, no.5790)
3. 예언자는 그의 교우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곤 하였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하나님의 계시가 내리지 않은 문제에 관해 그의 교우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아부 후라이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보다 더 자주 교우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앗-티르미디’가 수집한 하디쓰, no.1714)
4. 예언자는, 아픈 자라면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가리지 않고 그에게 병문안을 다녀왔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교우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고 그들이 잘 지내는지 확인하곤 하셨다. 교우들 중 누군가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리면, 즉각 함께 있던 다른 교우들과 함께 그를 병문안하곤 하였다. 그의 병문안은 무슬림에게만 한정되지 않았으며 비무슬림들에게도 병문안을 하였다. ‘아나스 이븐 말리크’(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시중들곤 하던 한 유대인 소년이 있었는데 그가 병에 걸렸다. 그래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병문안차 소년을 방문했다. 예언자는 소년의 머리맡에 앉아 말씀하셨다 : “이슬람으로 입교하시오.” 그 소년은 곁에 있는 아버지를 보았고 그가 소년에게 말했다 : ‘’아불 까심’(예언자의 호명)을 따르도록 해라.’ 그래서 소년은 이슬람으로 입교하였다. 예언자는 돌아가면서 말씀하셨다 : “소년을 불지옥으로부터 구해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븐 힙반’이 수집한 하디쓰, no.2960)
5. 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베푸는 은혜에 감사하였으며 더 큰 것으로 그들에게 보답하곤 하였다 : ‘압둘라 이븐 우마르’(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아버지를 흡족히 여기시길) 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 “그대들의 악으로부터 하나님께 보호를 요청하는 자가 있다면, 악으로부터 그를 보호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대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그 도움을 주라. 그대들에게 좋은 것을 해 준 자가 있다면 그에게 보답하라. 그에게 보답할 거리를 찾지 못하였다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지 그를 위해 기도하라.”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no.6106)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는 선물을 받으셨으며, 선물에 대해 보답하시곤 하셨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445)
6. 그는 아름답고 좋은 것을 사랑하였다 : ‘아나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예언자의 손보다 더 부드러운 비단을 만져본 적이 없으며 예언자의 냄새보다 더 향기로운 향수를 맡아본 적이 없다.’ (‘알-부카리’(no.3368)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7. 그는 좋은 일과 선행을 위해서 중재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였다 : ‘압둘라 이븐 압바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했다 : ‘바리라’의 남편은 노예였으며 그의 이름은 ‘무기쓰’였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는 그녀의 뒤를 쫓아가며 울고 있었다.  그의 눈물은 그의 수염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에 예언자께서 ‘알-압바스’에게 말씀하셨다 : “오! 압바스여. 바리라에 대한 무기쓰의 사랑, 무기쓰에 대한 바리라의 혐오가 놀랍지 않은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바리라에게) 말씀하셨다 : “그에게 돌아가주었으면 좋겠소만.” 그녀가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시여. 저에게 명령을 내리시는 것입니까?’ 예언자께서 말씀하셨다 : “나는 단지 중재자일 뿐이오.” 그녀가 말했다 : ‘나는 그가 필요 없습니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4875)
8. 예언자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직접 도맡아 하였다 :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누군가가 그녀에게 ‘하나님의 사도’께서는 그의 집에서 무슨 일을 하셨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 ‘그는 다른 사람과 특별히 다른 점이 없었다. 예언자께서는 옷에 있는 이를 잡고 양의 젖을 짰으며 자신의 일을 직접 하셨다.’ (‘아흐마드’가 수집한 하디쓰, no.24998)
예언자는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타인의 일까지도 도왔다.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길, 누군가가 그녀에게 ‘하나님의 사도’께서는 그의 집에서 무엇을 하셨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 ‘그는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주셨다. 그러다가 ‘아단’(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울리면 집에서 나가셨다.’ (‘알-부카리’가 전함, no.5048)


공정한 진술들
1. 독일 시인 울프강 괴테 가 말했다 : ‘나는 인류의 모범을 찾기 위해 역사를 살펴보았고 결국 무함마드에게서 그 모범을 찾았다.’
2. 케이스 무어 교수 는 그의 저서 <진화하는 인류>에서 말했다 : ‘본인은, 이 모든 언급(과학적 사실을 언급한 꾸란 구절)이 ‘알라’, 즉 하나님으로부터 무함마드에게 내려진 계시라는 확신이 든다. 왜냐하면 이 지식들의 대부분은 몇 세기 이후에서나 발견된, 그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는 나에게 있어 무함마드가 ‘알라’, 즉 하나님의 사도라는 것에 대한 증거가 된다.’ 그가 덧붙였다 : ‘이러한 언급들이 하나님의 계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함에 있어 나는 그 어떤 어려움도 느끼지 않는다.’
3. 프랑스 의사 모리스 뷔이케이는 그의 저서 <성경과 꾸란과 과학>(이석훈 역)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현대의 지식으로 그것(꾸란)을 객관적으로 연구해본다면, 앞에서 여러 실례를 통해 언급하였듯이, 그 둘 사이에는 완벽한 조화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당시 지식 수준을 고려해볼 때 무함마드가 생존해있던 시절 누군가가 이러한 진술을 임의로 기재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꾸란의 계시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며, 공정한 과학자라면 물리적 논증으로써는 위 모두를 설명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4. 애니 베전트 는 <무함마드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아라비아 반도의 위대한 예언자의 삶과 품성을 연구하고, 그가 어떻게 가르쳤고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 공부한 자가 있다면 그가 예언자-지고하신 분께서 보내신 여러 사도 중의 한 명-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경외심’ 그 이상이 될 것이다. 내가 독자에게 무어라 표현하든, 할 말은 많지만 그리고 다들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하나만 말하자면, 나는 그의 전기를 읽을 때마다 저 위대한 아랍 교사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이 새로이 고취되곤 한다.’
5. 구스타프 바일 교수는 그의 저서 <이슬람 사람들의 역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무함마드는 그의 사람들에게 빛나는 모범이었다. 그의 성품은 순수하였고 때묻지 않았다. 그의 집, 그의 옷, 그의 음식, 그 모든 것은 지극한 수수함이 특색이다. 지고한 겸손함으로 인해 그는 그의 교우로부터 어떠한 존경의 말도 받지 않았다. 또한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일에 관하여는 자신의 노예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다. 원하는 사람이면 모두 그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는 아픈 사람들을 방문했고 모두에게 정감 있게 대하였다. 그의 자비심과 관대함에는 끝이 없었으며 공동체의 복지에 대한 그의 열정적인 관심 역시 마찬가지였다.’
6. 모리스 고드프로이가 말했다 : ‘무함마드는 예언자였지 신학자가 아니었다.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기에 언급하기조차 무안할 정도다. 무슬림 공동체에 중추적인 영향을 끼친,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자가 선포한 법률을 지키고 그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름에 있어 서로 경쟁하였다.
7. 워싱턴 어빙 이 말했다 : 전쟁에서의 그의 승리는, 그들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전투에 참가했을 때 느낄 자부심과 허영심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의 권력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조차 그는 시련을 받던 그날들처럼 꾸밈없는 행동양식과 수수한 옷차림을 유지하였다. 그의 제국이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방에 들어갔을 때 누군가가 그에게 특별한 존경의 표현을 하는 것을 싫어하였다.
8. 마르퀴스 오브 뒤프랭이 말했다 : ‘유럽이 중세의 암흑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슬람의 과학과 예술과 문학 덕분이었다.’  

예언자의 아내들
첫 번째 아내 ‘카디자’(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의 사망 후,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11명의 여성과 결혼하였다 : ‘아이샤’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전 남편과 이혼하거나 사별한 여성들이였다. 그 중 6명은 ‘꾸라이쉬’ 부족 출신이었고 5명은 여타 아랍 부족 출신이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이집트의 콥틱 기독교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예언자의 아들 ‘아브라함’의 어머니였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씀하였다 : “실로 그대들은 이집트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 그리고 그 곳은 ‘알-끼라뜨’라 불리는 지역이라. 그러니 그대들이 그 곳을 통치하게 되면 그 곳의 거주민들(콥틱 기독교인들)을 잘 대해주도록 하라.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와 (기독교인으로서 무슬림과의) 계약관계에 있으며, 결혼으로 맺어진 친척관계가 있기 때문이라.”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no.226)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이 여성들과 결혼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 종교적인, 이슬람법(샤리아)적인 이유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자이납 빈트 자흐쉬’(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와 결혼한 것이 좋은 예이다. 무지의 시대 아랍인들은 양자(養子)의 아내와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들은 양자가 친자와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예언자가 결혼한 ‘자이납’은 한때, 예언자의 양자 ‘자이드 이븐 하리싸’(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의 아내였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이와 같은 관습을 깨뜨리기 위해 그녀와 결혼하셨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그리고 그대가,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시고 그대가 친절을 베푼 자(자이드 이븐 하리싸)에게 ‘그대의 아내를 붙잡으라.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라고 말하고 그대의 내면 속으로 숨기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드러내실 것이라. 그리고 그대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나, 그대가 그들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더욱 합당하노라. 그리하여 자이드가 그녀로부터 그의 욕구를 마쳤을 때(이혼하였을 때) 나는 그녀를 그대와 결혼시키었도다. 이는 양자(養子)가 아내로부터 그의 욕구를 마쳤을 때 신앙인이 그 양자의 아내와 결혼함에 있어 어떠한 어려움도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은 반드시 실행되노라.”(꾸란 제 33장 37절)
2. 이슬람으로의 초대를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 즉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인도하고 아랍 부족의 마음을 순화하기 위함 :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강대한 아랍 부족의 여성과 결혼하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의 교우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압둘라흐만 이븐 아우프’(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그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면 그들의 지도자의 딸과 결혼하시오.”(‘앗-따바리’가 수집한 하디쓰, 126/2)
카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예언자 삶의 일부분은 현시대의 정신에 입각하여 바라보면 혼란스러운 면이 있을 수 있다. 사도는 첫 번째 아내 ‘카디자’ 이후에 그가 결혼한 9명의 아내들(하나님께서 그녀 모두를 흡족히 여기시길) 때문에 종종 비난을 받는다. 확실한 것은 그의 결혼은 대부분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였고 지도자 층과 부족들의 신념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3. 사회적 이유 :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불신자와의 전쟁 또는 이슬람 선교를 수행하다가 운명을 달리한 교우의 아내와도 결혼하였다. 그녀들은 그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그녀들과 그녀들의 남편들에게 명예를 수여하기 위해 그녀들과 결혼한 것이다.
‘베키아 바글리리’ 는 그녀의 저서 <이슬람을 방어하며>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 ‘그의 청년기 시절,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오직 1명의 여자와 결혼하였다. 그 나이는 남자의 성적 욕망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였지만, 그리고 그가 살고 있던 사회는 일부다처제가 당연히 여겨졌고 이혼도 아주 쉬웠지만, 그는 오직 한 여자와만 결혼한 것이다. 그는 25년 동안 성실한 남편으로 그녀와 함께 있었고, 그녀가 돌아간 후에서야 다른 여자와 결혼하였다. 그 때 그의 나이는 50세였다. 그 후 그는 사회적 또는 정치적 이유로 다른 여자들과 결혼을 하였다. 예를 들자면, 신앙심 두터운 여성들에게 명예를 수여하기 위해서 혹은 특정 부족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이슬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결혼한 모든 여성들은 처녀가 아니었고 젊지도 예쁘지도 않았다. 예외는 오직 하나, 그의 아내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어떻게 그가 탐욕스런 자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그는 사람이었지 신이 아니었다. 자식을 가지고 싶은 소망에 그가 결혼을 했을 수도 있겠다 ; ‘카디자’로부터의 자식 모두는 어렸을 적에 죽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그는, 충분한 재정적 기반이 없으면서도 대가족을 부양해야 할 짐을 떠맡게 된 여성과도 결혼하였다. 그는 아내들 모두에게 공정하고 공평하였으며 그들 사이를 차별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이전 예언자들, 예를 들어 모세의 선례를 다른 것이기도 하다. 이전 예언자들의 일부다처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사람들이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일부다처에 반대하는 이유가, 무함마드의 삶의 일거수일투족은 잘 알면서도 그 이전의 예언자들의 삶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까?’
‘토마스 카일리’가 말했다 : ‘무함마드에 대해 말이 많지만, 그 자신은 성적 욕망을 좇는 자가 아니었다. 우리가 이 남자를 그저 여러 방탕한 자들 중의 하나라고 고려한다면, 그리고 그의 목적이 단순한 쾌락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크게 실수하는 것이다. 그는 어떤 종류의 쾌락도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

 
성서에서 살펴본,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예언자직을 입증하는 증거

꾸란으로부터의 증거
1.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셨다 :
“무함마드는 그대 남성들 중의 여느 아버지가 아니노라.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도이며 최후의 예언자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노라.” (꾸란 제 33장 40절)
2. 예수(그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는 신약에서 예언자 무함마드가 올 것이라는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그리고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말하니 ‘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보내진 하나님의 사도이며 나 이전에 계시된 구약성경을 확증하러 왔도다. 그리고 나 이후에, ‘아흐마드’라는 이름의 사도 가 올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노라.“ (꾸란 제 61장 6절)
3. 하나님께서 꾸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사도이자 예언자이며 문맹인 자(무함마드)를 따르는 자들은 자신들의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그가 기록되어 있음을 발견하노라.   그는 그들에게 선행을 명하고 악행을 금하며, 좋고 깨끗한 것을 허락하며 추하고 더러운 것을 금하며, 그들에게 씌워진 무거운 짐과 멍에를 제거하니, 그를 믿고 존경하고 도우며, 그에게 계시된 빛을 따르는 자, 그들이야말로 성공한 자들이라.” (꾸란 제 7장 157절)

하디쓰(무함마드 언행록)로부터의 증거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나와 기존 예언자들과의 관계는 누군가가 지은 저택과 같노라 ; 그는 저택의 모든 부분을 아름답게 꾸미고 완벽히 하였지만, 구석의 벽돌 하나만을 남겨두고 채우지 않았노라. 사람들은 저택 주위를 돌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누군가가 이 부분을 벽돌로 채우면 좋으련만’ 하면서 아쉬움을 표하니, 내가 바로 그 벽돌이며, 나는 모든 예언자들의 봉인이라.”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성경(구약, 신약)으로부터의 증거
‘아따 이븐 야사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압둘라 이븐 아므르 이븐 알-아쓰’를 만났고 그에게 말했다 : ‘ ‘타우라’(구약성경)에 묘사된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속성이 무엇인지 나에게 알려주시오.’ 이에 그가 답하였다 : ‘물론이오!하나님께 맹세코, 꾸란에서 묘사된 예언자의 몇몇 속성이 구약성경에도 묘사되어 있다오. ‘오! 예언자여. 진실로 나는 그대를 증언자로서 복음의 전달자로서, 경고자이자 모든 이를 위한 보호자로서 보냈노라. 그대는 나의 종이자 나의 사도이노라. 나는 그대의 이름을 ‘알-무타왓킬(의탁자)’로 하였도다. 그대는 무례하거나 거친 행동을 하지 않으며 상스러운 말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노라. 또한 그대는 악(惡)을 악으로써 물리치지 않으며 대신 관용을 베풀고 용서하노라. 나는 왜곡된 종교를 바로잡을 때까지 그대의 영혼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 이외에는 경배 받을 존재가 없다’라고 말할 것이며 그로써 나는 눈먼 자의 눈을 열 것이며 듣지 못하는 자의 귀를 열 것이며 마음이 닫힌 자의 마음을 열 것이라.’  ‘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아따(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랍비인 ‘카읍’을 만났고 이 전승에 관해 그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단어표현에 있어서의 조그만 차이를 제외하고는 ‘압둘라 이븐 아므르 이븐 알-아쓰’의 이야기에 동의하였다. (‘알-바이하끼’가 수집한 하디쓰 no.13079)
‘압둘 아하드 다우드’ 는 그의 저서 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
‘그러나 나의 주장은 언어적인 논쟁을 허용하지 않는 성경의 구절에 기초한다. 나는 라틴어나 그리스어, 혹은 아람어로 된 성경을 인용하지 않았는데 그 모두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영국 및 해외 성서공회’에서 출판한 개역성경 영문본을 사용하였다.  다음 구절은 신명기 18장 18절이다 :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모세)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 만약 이 구절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이라면, 예언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예언자 예수는 자신을, 결코 위에서 언급된 예언자라고 주장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의 제자들 역시 동일한 의견이었다 : 그들은 예언의 실현으로 예수의 두 번째 출현(재림)을 기대하고 있었다. 예수의 첫 번째 출현이 ‘너와 같은 선지자’의 출현이 아님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출현(재림)은 실현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믿고 있는 예수는 심판자의 자격으로 나타날 것이며, 그가 새로운 율법을 제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언된 선지자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의 오른손’에 ‘불길과 같은 법률’을 가지고 온다고 묘사되어 있다.  
반면, 약속된 예언자의 인격을 확인함에 있어 모세에게 내려진 계시는 많은 도움을 준다. 구약은 메카의 산 ‘바란’에서 하나님의 빛이 내비칠 것이라 하였다. 신명기의 33장 2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에서 오시고 세일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산에서 비취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고 그 오른손에는 불 같은 율법이 있도다‘
이 절에서, 주(the Lord)는 해로 비유되었다. 그는 시나이 산에서 오고, 세일 산에서 떠오르지만 그는 ‘바란’ 산에서 그의 모든 영광을 비춘다. 그 곳에서 그는 일만 성도와 함께 나타나는데, 그의 오른손에는 불길과 같은 법률이 있다. 예수를 포함한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바란’ 산과 아무 연관이 없다.
하갈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은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였고 후에 ‘바란’ 광야에 정착하게 된다(창세기 21장 21절). 이스마엘은 이집트 여성과 결혼을 하고 그의 첫 번째 아들 ‘게달’로부터 아랍 자손이 번성하며 그들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바란의 광야에 거주하고 있다. 무함마드의 혈통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이스마엘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그는 바란의 광야에서 예언자로 출현하며 일만 성도와 함께 메카로 재입성하며 사람들에게 불길과 같은 법률을 가져다 주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된 예언의 문자 그대로의 실현인 것이다!
하박국에 나타난 예언은 특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그(바란산에서 온 거룩한 자)의 영광이 하늘을 뒤덮고 땅은 그의 찬미로 가득하다.  ‘찬미’라는 단어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무함마드의 언어적 뜻이 바로 ‘찬미 받는 자’이다. 아랍인 뿐만 아니라, 바란 광야의 거주민 역시 계시를 약속 받았다. 10. 광야와 거기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의 거하는 촌락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거민들은 노래하며 산 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11.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찌어다 12.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이사야 제42장 10-12)
이와 연관하여, 또 다른 두 개의 예언을 논하고자 한다. 둘 모두 ‘게달’과 관련이 있는 구절들이다. 첫째는 이사야의 60장이다 :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약대, 미디안과 에바의 젊은 약대가 네 가운데 편만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여지고 느바욧의 수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이사야 제21장 1-7절)
둘째 역시 이사야의 구절이다 : 13.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라 드단 대상이여 너희가 아라비아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14.데마 땅의 거민들아 물을 가져다가 목마른 자에게 주고 떡을 가지고 도피하는 자를 영접하라. 15.그들이 칼날을 피하며 뺀 칼과 당긴 활과 전쟁의 어려움에서 도망하였음이니라. 16.주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품군의 정한 기한 같이 일년내에 게달의 영광이 다 쇠멸하리니. 17.게달 자손 중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제 21장 13-19절)
이사야의 이 구절들을 읽을 때는, 바란에서 하나님이 빛을 내비치신다는 신명기 구절과 연관지어 읽어보기 바란다.
이스마엘은 바란의 광야에서 거주하였다. 거기서 게달을 낳았고, 그는 아랍의 조상이 된다. 게달의 자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기로 약속되었다. 어두움이 몇 세기 동안 땅을 덮었을 때 게달의 양 무리는 하나님의 단에 올라 기꺼이 받아들여져 ‘내 영광의 집’이 영화롭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장소에서 하나님으로부터의 빛을 받는다. 게달의 영광은 스러지고, 그 자가 긴 칼, 날선 칼을 피하여 화살이 쏟아지는 위험한 싸움터에서 빠져 나온 얼마 후 게달 자손 중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가 적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바란 산에서의 거룩한 자’(하박국 3장 3절)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될 수밖에 없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게달의 아버지인 이스마엘의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바란의 광야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어둠이 땅을 덮었을 때 계시를 받았고 아랍인들에게 이를 전달하였다.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바란에서부터 빛을 내비치셨고 메카는 하나님의 집이 찬양 받고 게달의 양떼가 하나님의 단 위에서 받아들여지는 유일한 장소였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추방당했고 메니나로 이주해야만 했다. 그는 목이 말랐고 긴 칼, 날선 칼을 피하여 화살이 쏟아지는 위험한 싸움터에서 빠져 나온 것이다. 그가 탈출한 후 약 1년 후에 게달의 자손들은 그를 ‘바드르’에서 만났고, 이는 메카 불신자와 예언자 사이의 첫 번째 전투로 기록된다. 게달의 후손과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는 줄어들었고 게달의 모든 영광은 스러졌다.
만약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 모든 예언의 실현이 아니라고 한다면, 아직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사야 60장의 ‘내 영광의 집’은 메카에 있는 하나님의 집(‘카으바’)이며, 기독교 해설가들이 주장하는 예수의 교회가 아니다. 제 7절에서 언급된 게달의 양떼는 결코 예수의 교회에 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게달의 마을과 그곳의 거주민들이 예수의 교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또한 신명기 제30장 3절의 ‘일만 성도’는 아주 의미가 깊다. 그(하나님)는 바란산으로부터 빛을 내비추시고 일만명의 성도와 함께 오신다고 하셨다. 바란 광야의 역사를 잘 읽어보면,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카에 대해 승리를 거두어 입성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언자는 메디나에서부터 함께 길을 떠난 일만 명의 교우와 함께 있었고 ‘내 영광의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는 이 세상에 불길과 같은 법률을 주었으며 이에 다른 법률은 잿더미처럼 사그라졌다.
예언자 예수가 언급한 보혜사(The Comforter) –진리의 영혼–는 다름 아닌 무함마드이다. 그것은 기독교 교리가 말하는 것처럼 성령으로 해석할 수 없다. 예수가 말했다 :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한복음 제16장 7절) 이 문장의 뜻은, 예수가 떠난 후에 보혜사가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혜사는 예수가 이 말을 할 때 예수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혜사가 성령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논하자면) 성령의 임함은 예수의 임무 수행의 전제 조건이므로 예수에게 성령이 임하지 않았다고 추정하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게다가, 예수는 자신을 사람으로 묘사하였지, 영으로 자신을 묘사하지 않았다.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한복음 제 16장 13절) 우리는 성령과 하나님을 두 개의 분리된 독립체로 보아야 하는가, 그리고 성령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예수는 또다시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듣는다고 보아야 하는가? 예수의 말은 명확히 하나님으로부터의 심부름꾼을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 심부름꾼을 ‘진리의 영혼’으로 칭하시며, 꾸란은 그 존재를 예언자 무함마드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렇지 않노라. 그(무함마드)는 진리를 가지고 왔으며 (이전의) 사도들을 확증하였노라.” (꾸란 제 37장 37절)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사도라는 논리적 증거
1.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문맹이었다. 그는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 역시 문맹이었다. 그러므로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꾸란을 적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대는 그(꾸란) 이전에 어떠한 성서도 읽지 않았으며 그대의 오른손으로 어떠한 성서도 적은 적이 없노라. 만약 그랬다면 허위를 따르는 자들은 실로 의심했을 것이라.” (꾸란 제 29장 48절)
2. 꾸란과 유사한 것이라도 가져와 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랍 사람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꾸란의 독특한 문법 구조, 아름답고 심오한 의미는 아랍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꾸란은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내려진, 심판의 날이 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남아있을 기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모든 예언자들은 기적을 부여 받았으며, 사람들은 그 기적을 통해 믿게 되노라. 내가 부여 받은 기적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계시하신 ‘꾸란’이라. 이에 내가 바라건대, 심판의 날 나는 예언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추종자를 가질 것이라.”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당시 아랍 사람들은 뛰어난 웅변력과 시(詩)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재능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꾸란과 유사한 것을 가져와보라 말씀하셨고, 이와 같은 도전에 그들은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마지막 성서 ‘꾸란’을 통해 말씀하셨다.
“내가 나의 종(무함마드)에게 계시한 것(꾸란)에 대해 만약 너희들이 의심하고 있다면 그(꾸란)와 유사한 것의 한 장(章)이라도 가져와 보라. 그리고, 너희들이 옳다면, 하나님 이외에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증인을 불러 보라.“ (꾸란 제 2장 23절)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류 전체에게 꾸란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말하라(오 무함마드여) : ‘인류와 진이 모두 모여 이 꾸란과 유사한 것을 만들어보려 한들, 그들은 그와 유사한 것을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라, 그들 서로가 서로를 돕더라도 마찬가지라.’ ” (꾸란 제 17장 88절)
3.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주변 사람들의 살해 음모 등 많은 고난과 수 없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계속해서 이슬람을 알리고 가르쳤다. 그가 만약 현세의 이익을 바라는 사기꾼이었다면, 죽음이 두려워 당장 자신의 일을 그만두었을 것이다.
윌리엄 몽고메리 와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믿음에 대한 그 어떤 박해도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던 그와, 그를 믿고 따르던 자들의 높은 인격, 그가 최종적으로 거둔 위대한 결과물, 이 모든 것은 그가 정직하고 성실한 자였음을 웅변하고 있다. 무함마드가 사기꾼이라는 가정은 사실 많은 문제점을 초래한다. 덧붙이자면, 인류 역사에 있어서 위대한 인물 중 무함마드만큼 서구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인물도 없다… 따라서, 우리가 그를 잘 이해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과거에 물려받았던 오류를 바로잡고자 한다면, 우리는 무함마드를 정직하게, 그리고 진실된 의도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4. 모든 인간은 현세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마음이 쏠리게 마련이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간은 그들이 욕망하는 것 -여자, 자손, 금은보화, 낙인된 준마, 가축, 기름진 땅- 을 자연스레 사랑하지만 그것 모두는 현세의 향락에 불과하노라. 그러나 하나님 그분에게는 훌륭한 귀착지가 있도다.” (꾸란 제 3장 14절)
인간이 현세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열중하는 것은 본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에 있어 여러 양상을 보이는데, 어떤 사람들은 합법적 수단을 사용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법적인 수단에 의존한다.
‘꾸라이쉬’ 부족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였다. 그가 만약 그 일을 그만둔다면 그들은 그에게 왕이 되게 해주겠다고 했고, 미모의 여인들과의 결혼을 보장하며 엄청난 부(富)를 주겠다고도 하였다. 거부하기 힘든 이러한 솔깃한 제안에 그(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
‘하나님께 맹세코! 그들이 내 오른손에 태양을 주고 내 왼손에 달을 줄 테니 이 일을 그만두라 한대도 나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오. 하나님께서는 이슬람을 널리 알리실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나는 죽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오.’ (‘이븐 히샴’이 전함)
만약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사기꾼이었다면, 그는 망설임 없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토마스 칼라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그들이 그를 예언자라 불렀는데도 당신은 왜?라고 반문하는가? 그는 그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았으며, 그에게는 그 어떤 신비한 비밀도 없었다. 그는 자신의 옷을 직접 꿰맸으며 자신의 신발을 직접 수선했다. 그는 그들과 함께 몸소 전투에 임했으며 그들에게 조언을 주고 명령을 내렸다. 분명 그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원하는 대로 그를 칭해보라. 그 당시의 어떤 왕도 손수 옷을 꿰매 입는 이 사람처럼 세상을 지배하지 못했다. 그가 보낸 23년 동안의 거칠고 험난한 도전 속에서 내가 발견하는 것은 진정한 영웅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5. 누군가가 왕권에 오르면, 재산과 신하와 그 모든 것은 그의 권력 아래 놓여지게 마련이다.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러나, 이 현세에서의 삶은 잠깐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알까마’가 전하길 ‘압둘라’가 말했다 : “ 예언자께서는 거친 깔개 위에 누워 계셨고 이 때문에 그의 피부에는 자국이 생겼다. 이에 내가 말했다 : 오 하나님의 사도여! 당신은 저의 아버지나 어머니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만 해주신다면, 당신의 등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깔개 위에 부드러운 뭔가를 깔아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께서 말씀하셨다. “나와 현세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는가? 내가 현세에 머무는 것은, 나무 밑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그 곳을 떠나는 나그네와 같노라.”” (‘이븐 마자’가 수집한 하디쓰, no. 4109)
안-누으만 이븐 바쉬르(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나는 그대들의 예언자를 보았는데, 당시 그에게는 그의 배를 채워줄 저질의 타무르(대추야자 열매)조차도 없었다.”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no.2977)
아부 후라이라(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가족은, 그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3일 연속으로 배부르게 먹어본 적이 없었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5059)
아라비아 반도가 그의 통치 아래 있었고, 무슬림이 얻는 좋은 것은 모두 그를 통한 것이었지만, 정작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자신은 먹을 음식조차 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그의 아내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녀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한 유대인으로부터 음식을 사기 위해 그에게 자신의 무기를 전당하기도 하였다.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2088)
이는, 그가 원하는 것을 구할 능력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 실제로, 그가 자신의 성원에 있을 때, 그 앞에 돈과 재물이 놓여졌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가난하고 불우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의 교우들 중에는 돈이 많고 부유한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언제든지 가장 값진 것을 그에게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가 현세의 부를 거부한 이유는, 현세에서의 삶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말했다 ; “하나님께 맹세코! 내세와 비교한 현세의 가치는 누군가가 이 손가락을 바다에 담갔을 때와 유사하노라. 손가락에 무엇이 남아있는지 보라.”(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no.2858)
목사 보스워스 스미스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만약 하나님의 올바른 계시로 세상을 지배한 자가 있다면, 그 자는 바로 무함마드일 것이다. 그는 권력의 도움 없이 모든 권력을 쥐었다. 그렇지만 그는, 권력의 화려함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의 삶에는,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 모두, 언제나 소박함이 함께 했다.”
6. 어떤 때는 하나님의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해명이 필요한 일이 발생하곤 했지만, 그에게 계시가 내려지지 않아 그는 그 일과 관련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는 이 시기(사건의 발생과 계시 사이의 시간)에 지쳐있곤 하였다. 이러한 사건 중의 대표적 예가 바로 ‘이프크’  사건 인데, 예언자의 아내 아이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외간 남자와 함께 밤을 보냈다는 의심을 받은 것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무려 한달 동안 이와 관련된 어떠한 계시도 받지 못했고 예언자의 적들은 그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마침내 계시가 내려졌고, 아이샤의 결백이 선언되었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만약 사기꾼이었다면, 이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지막 성서 꾸란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는 욕망에 의거하여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꾸란 제 53장 3절)
7.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자신이 인간 이상의 존재로 대우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사람들이 자신을 유명인사처럼 대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나스(하나님께서 그를 흡족히 여기시길)가 말했다 : ‘교우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사도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없었다. 그렇지만 그를 보았을 때 그들은 일어서지 않았는데, 그가 이러한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앗-티르미디’가 수집한 하디쓰, No.2754)
워싱턴 어빙이 말했다 : ‘그는 전투에서 거둔 승리로 자만하거나 허영심을 보이는 일이 없었다. 만약 그 전투가 개인적인 목적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분명 그는 자만했을 것이다. 그의 권력이 절정에 달할 시점에도, 그는 힘든 시절에 보여 주었던 겸손함과 소박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는 제왕적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자신에게 수준 이상의 경의를 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8. 일부 꾸란 구절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질책하고 있다. 그 예는 아래와 같다.
 가.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오, 예언자여! 그대를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왜 금지하려 하는가, 그대 아내들의 기쁨을 사기 위함인가? 하나님은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분이시며 가장 자애로우신 분이시라.” (꾸란 제 66장 1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몇몇 아내들 때문에 꿀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질책하셨는데, 그분께서 허락한 음식을 그가 먹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진실을 말하는 자가 누구인지 명백히 드러나고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인지 알기도 전에 왜 그대는 그들을 허락하였는가?”
(꾸란 제 9장 43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타북’ 전투시 거짓 변명을 대가며 참전을 회피하려던 위선자들에게, 굳이 참전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락을 주었고 하나님께서는 이에 그를 질책하셨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위선자의 정황을 잘 따져보지 않은 채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변명을 곧바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지상에서 대첩을 거두기 전까지는, 예언자가 포로를 가짐은 합당치 않은 일이라. 그대들은 현세의 것을 원하나 하나님께서는 내세를 원하시노라. 그리고 하나님은 가장 존엄하시며 가장 현명하신 분이시라.” (꾸란 제 8장 67절)

라.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그분께서 그들을 용서할지 아니면, 실로 그들은 악한 자들이기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벌을 내릴지, 그대는 그것에 관해 어떠한 권한도 없노라.” (꾸란 제 3장 128절)
마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그(예언자)가 얼굴을 찌푸리고 돌아섰으니 눈먼 자가 그(예언자)에게 왔기 때문이라.
그(장님)가 자신을 깨끗이 하게 될 지 또는 그(장님)가 깊이 생각해보아 충고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인지 무엇이 그대에게 알려주리오” (꾸란 제 80장 1-4절)
앞을 볼 수 없는 봉사였던 압둘라 이븐 움미 마크툼은,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꾸라이쉬 부족장에게 한창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그에게 다가갔고 이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얼굴을 찌푸리며 그로부터 돌아섰다. 이 대목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를 질책하셨다.
만약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사기꾼이었다면, 이 꾸란 구절은 삭제되었을 것이다.
무함마드 마마듀크 픽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어느 날 예언자는 꾸라이쉬 부족의 한 강력한 부족장에게 이슬람의 진리를 한창 설득하고 있었다. 이 때 눈먼 봉사가 와서는 예언자에게 신앙이 무엇인지 질문을 했다. 예언자는 대화가 끊어졌기에 얼굴을 찌푸리며 그 봉사로부터 돌아섰다. 이 꾸란 장에서, 예언자는 외모나 사회적 위치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9. 그의 예언자직을 확증하는 여러 증거들 중의 하나는 바로 ‘라합’ 장(꾸란 제 111장)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장에서, ‘아부 라합’(예언자의 삼촌)이 불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 장은 이슬람이 전파되던 초기에 계시되었다. 만약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사기꾼이었다면, 감히 이렇게 일을 단정짓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삼촌이 미래에 이슬람으로 입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리 밀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예를 들어,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는 ‘아부 라합’이라는 삼촌이 있었다. 이 자는 이슬람을 너무도 증오한 나머지 예언자를 쫓아다니면서 그를 비난할 정도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했다면, 아부 라합은 잠시 기다렸다가 예언자가 저 멀리 사라진 순간, 재빨리 그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무함마드가 당신에게 무엇을 말했소? 이쪽으로 가라고 했소? 저쪽으로 가시오. 그가, 오늘은 날이 덥다고 했소? 아니, 오늘은 추운 날이오.’ 그는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부터 들은 말과 정반대되는 말만을 했고 그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아부 라합이 죽기 약 10년 전, 그와 관련된 짧은 꾸란 절이 계시되었다. 그 장은, 아부 라합이 불지옥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었다. 즉, 이 꾸란 장은 아부 라합이 절대 무슬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영원한 선언을 내린 것이다. 10년 이라는 시간 동안, 아부 라합은 손쉽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들어보니, 무함마드가 계시 받았다는 꾸란이 나에 대해 언급을 했다고 하더구만. 내가 절대 무슬림이 되지 않을 것라고, 그래서 나는 결국 불지옥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이지. 좋아. 자, 지금 내가 무슬림이 되었다구. 어때? 너희들이 받았다는 소위 ‘하나님의 계시’가 틀려버렸는데? 이제 뭐라고 말할래?’ 그러나 그는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다. 이슬람에 항상 반대해오던 그였기에, 당연히 이렇게 행동할 것이라 짐작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 잘 살펴보면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이렇게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은 나를 증오하며 내가 끝장나기를 바라는 것 같소. 좋습니다. 입교해보시오, 당신이 입교하면 나는 완전히 망하는 것이니, 자, 어서! 이슬람으로 입교하시오.’ 그러나 아부 라합은 결코 입교하지 않았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말이다! 그리고, 이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는 결코 입교에 대해 생각해보거나 이슬람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가지지 않았다.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사도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아부 라합이 결코 입교하지 않을 것이라는 꾸란의 선언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해서 무함마드는, 아부 라합에게 그의 예언자직을 부정할 수 있는 10년이라는 긴 시기를 자신 있게 제시한 것일까?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사도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위험한 제안을 내놓을 수 있으려면,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완벽한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10.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 꾸란 구절에서 ‘무함마드’가 아닌 ‘아흐마드’라고 지칭되었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말하니 ‘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보내진 하나님의 사도이며 나 이전에 계시된 구약성경을 확증하러 왔도다. 그리고 나 이후에, ‘아흐마드’라는 이름의 사도가 올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노라.’ 그러나 마침내 그(아흐마드, 즉 무함마드)가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그들에게 도래했을 때, 그들은 ‘이것은 명백한 주술이라.’고 말하더라.“ (꾸란 제 61장 6절)
만약 그가 사기꾼이었다면 ‘아흐마드’가 아닌, 좀 더 분명하게 와 닿는 ‘무함마드’라는 이름을 썼을 것이다.  
11. 이슬람은 지금까지도 현존하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수 천명의 사람들이 다른 종교를 제쳐둔 채 이슬람을 선택하고 있다. 이슬람을 알리는 자들의 재정상태가 그렇게 넉넉하지 않음에도, 이슬람을 적으로 삼는 사람들이 이슬람이 퍼지는 것을 그렇게 막고 싶어함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이슬람을 택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진실로 내(하나님)가 꾸란을 계시하였으며, 진실로 나는 그것을 보존할 것이라.” (꾸란 제 15장 9절)
토마스 칼라일이 말했다 : ‘우둔한 자가 종교를 창시했단 말인가? 실제로 우둔한 자는 벽돌집조차 짓지 못한다. 회반죽과 점토의 속성을 잘 알지 못하는 자가 집을 짓는다면, 그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곧 무너질 벽돌 쌓기 놀이를 할 뿐이다. 이슬람이, 우둔한 자가 창시한 종교였다면 12세기 동안 1억 8천만 명을 지속적으로 수용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며 이슬람은 곧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사람이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지 않는다면,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않게 되거나 진리에 부합하지 않게 되어 자연이 곧 그를 덮칠 것이다. 허울만 그럴 듯한 작자들은 많다. ‘칼리오스트로’ 같은 연금술사, 세계의 유명 인사들 등, 그들은 그들의 협잡으로 며칠 간 유명세를 탈 수 있다. 그들은 마치 가짜 수표와 같다 ; 그들에게 돈이라곤 일푼도 없지만 어찌되었건 수표 행세를 하는 종이를 찍어내는 것이다. 그들이 굳이 영리할 필요는 없으며, 가짜 수표를 분별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아닌 우리가 영리해져야 하는 것이다. 자연은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과 같다. 가짜가 가짜라는 사실을 선언한 프랑스 혁명과 그와 유사한 사건들처럼 말이다. 그러나 위인은, 특히 무함마드 그는, 내가 감히 확신하건대, 진리가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에, 그가 전하는 핵심 사상과 그 안에 있는 여러 메시지는 진실이다.”
 하나님께서는 꾸란을 보호하실 것이라 말씀하셨고,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생애 당시에 꾸란을 보전하였으며, 그 후 여러 세기에 걸쳐 꾸란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암기된 채 보존되어 왔다. 실제로, 꾸란을 암기하고 낭송하는 배우고 익히는 일은 무슬림들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다음과 같이 말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 중 가장 훌륭한 자는 꾸란을 배우고 꾸란을 가르치는 자라.”(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No.4639)
수많은 사람들이 꾸란을 변경하거나 삭제하려고 시도했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꾸란을 외우고 있기에, 조그마한 변경일지라도 즉시 발견되기 때문이다.
예언자의 ‘순나’(예언자의 말씀과 행동. ‘하디쓰’라고도 함)는 꾸란과 함께 이슬람법의 근간을 이루는 원천으로, 정직하고 신앙심 깊은 자들에 의해 잘 보존되어 왔다. 그들은 예언자의 순나를 수집하고, 하디쓰의 전승 고리가 약한 것과 강한 것을 구분하는 데 평생을 보냈다. 조작된 하디쓰가 있다면 그들은 금방 알아챘다. 하디쓰 학문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자는 위의 사실에 동의할 것이며, 하디쓰에 대한 그들의 분류가 정확함을 인정할 것이다.
마이클 하트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무함마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를 창시한  자이며 정치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자였다. 그의 사후 13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영향력은 깊고도 강하다.’  ’
12. 그가 전한 메시지는 진실되고 솔직하며 그 메시지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유효하다. 이슬람을 실천했을 때의 효과는 명백하며 잘 알려져 있다. 이 효과를 잘 살펴본다면 이슬람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예언자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예언자라는 사실이, 왜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하는가? 무함마드 이전에도 많은 예언자와 사도가 있었다. 그렇다면, 왜 이전 예언자들은 예언자로 인정하면서 굳이 무함마드의 예언자직만은 왜 부정되어야 하는가?
13. 이슬람은 삶의 모든 측면을 망라하고 있다. 상거래, 결혼, 사회 활동, 정치, 경배방법 등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슬람법. 한 개인이 이러한 이슬람법과 유사한 법률을 만들어내기는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그 한 개인이,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문맹이라면, 그가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사실은, 무함마드가 예언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명백한 증거다.
14.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40살이 되기 전까지 이슬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40살의 나이란, 그의 젊음이 다 소진되고 이제 휴식을 취하며 편하게 쉬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그렇지만 바로 그 나이에 무함마드는 예언자직을 부여받았고 이슬람을 전파하는 임무를 받았다.
토마스 카일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그의 젊음이 다 가기 전까지 그는 일상적인 평온한 보통 삶을 살았다. 이는 그가 사기꾼이라는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임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 그의 나이는 40살이었다. 그의 특별한, 파란만장하면서도 진정한 삶은 그가 사십대의 나이에 돌입했을 때, 그의 아내 ‘카디자’가 죽음을 맞이할 무렵이었다. 그 이전까지 그의 ‘희망사항’이란 정직한 삶을 사는 것이었고, 그를 아는 이웃 사람들이 그에게 좋은 ‘평판’을 내려주는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충분했을 것이다. 그는, 나이가 들고 청춘이 모두 소멸되었을 그 때서야 ‘새로운 열정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얻어봤자 별볼일 없는 기사도의 명예를 위해, 그가 기존의 행동 양식과 존재 방식을 모조리 바꾸어버렸던 말인가? 내가 보기에는, 이러한 사기꾼 이론은 신뢰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


 
‘신앙 증언’, 즉 ‘하나님 이외에는 숭배받을 존재가 없으며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도이다’ 라는 구절을 뜻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
1. 예언자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가져온 메시지를 믿고, 그는 전 인류를 위해 보내졌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슬람의 메시지는 특정 그룹의 사람을 위한 것도 아니며 특정 시간에만 한정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말하라 (오, 무함마드여!) ; ‘사람들이여. 나는 전 인류에게 보내진 하나님의 사도이노라.’ " (꾸란 제 7장 158절)
2.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종교와 관련한 사항에 있어, 틀림없고 무결하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또한 그는 욕망에 의거하여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내리신 계시라.“ (꾸란 제 53장 3-4절)
그렇지만, 현세와 관련된 사항에 있어서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역시도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들처럼 가장 올바른 의견을 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그대들 사이에 분쟁이 생긴다면 그대들은 나에게 올 것이지만, 나 역시 사람일 뿐이라. 그래서, 그대들 중의 일부는 다른 이들보다 더 뛰어난 말솜씨로 유리한 증거를 댈 것이니, 만약 내가 다른 형제의 정당한 권리를 착취하는 판결을 내렸다면 실로 나의 이 판결은 그에게 불지옥의 일부를 건네준 것에 다름아니라. 그러니 결코 그것을 받아들이지 말라. ”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전함)
3.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모든 인류를 위한 자비로서 보내졌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는 그대를 오직,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자비로서 보낸 것이라.” (꾸란 제 21장 107절) 하나님께서는 분명 진실을 말씀하셨다. “하나님보다 더 진실된 말씀을 하는 자가 있을 수 있는가?” (꾸란 제 4장 87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인류에게 보내진 자비이다. 그는 우상숭배로부터 인류를 구하였으며, 모든 것을 창조한 창조주만을 경배해야 함을 알려주었다. 그는 억압과 부정(不正)의 종교에서 공정과 공평의 종교인 이슬람으로 사람들을 인도하였다. 그는 물질만을 좇던 삶에서 내세를 위한 삶으로 사람들을 이끌어주었다.

4.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가장 명예로운 예언자이자 사도이며 그는 마지막 예언자이자 사도임을 믿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어떠한 예언자도 사도도 출현하지 않는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함마드는 그대 남성들 중의 여느 아버지가 아니라.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도이며 최후의 예언자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노라.” (꾸란 제 33장 40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다른 예언자들이 받지 못한 여섯 가지 축복을 받았노라 ;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와미울 칼람’(적은 단어로 깊은 뜻을 구사하는 능력)을 주셨고, 적의 마음 속에 두려움을 불어넣으시어 나를 도와주셨으며, 나에게 전리품을 허락하셨도다. 그분께서는 나를 위해 대지를 세정의 도구로, 그리고 예배의 장소로 두셨으며, 나를 사도로 보내셨으니 모든 피조물을 위해서라. 그리고 나는 최후의 예언자라.”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5.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우리에게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전하였으며, 이슬람은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종교라는 사실을 굳게 믿는 것이다. 그 누구도 이 완성된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무언가를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오늘 나는 그대들을 위하여 그대들의 종교를 완성하였고, 그대들에게 베풀어진 나의 은총을 완전히 하였으며 그대들을 위하여 이슬람을 종교로 함에 흡족하였노라.” (꾸란 제 5장 3절) 이슬람은 총체적인 삶의 방식이다. 이슬람은 정치, 경제, 사회, 윤리의 모든 부분에 대해 지침을 제공한다. 이슬람은 현세와 내세에서의 성공된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있다.
토마스 칼라일이 말했다 : ‘무슬림은 그들의 꾸란을 경건하게 다루는 반면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성경에 대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꾸란은 어느 곳에서나, 모든 성문법과 관습법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추측과 삶을 뛰어넘는, 하늘에서 곧바로 내려온 메시지. 지구에 거주하는 인간이 준수해야 하고 그 길을 따라 걸어야 하는, 모든 이가 읽어야만 하는 것. 판사의 판결문은 꾸란에 기초하고, 모든 무슬림이 꾸란을 공부하며, 그들은 꾸란을 통해 삶의 빛을 찾는다. 그들의 모스크(이슬람 성원)에서는 꾸란이 매일같이 낭송된다. 천 이백년 동안 꾸란은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의 귓속과 마음속에 울려 퍼지고 있다. 우리는 가끔 어떤 ‘이맘’(예배 인도자)이 꾸란을 칠만번씩이나 읽었다는 소문을 듣기도 한다.’  
6.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움마’(이슬람 공동체)를 위한 진실된 조언을 제공했다고 굳게 믿는 것이다. 그는 움마를 위해 존재하는 모든 선(善)을 알려주었으며, 그는 움마를 위해 존재하는 모든 악(惡)에 대해 경고하였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고별 ‘핫지’(성지순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내가 그대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는가?” 그들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전달하였습니다.” 그가 말했다. “ 오, 하나님! 증인이 되어 주십시오.”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7. 무함마드(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가져온 ‘샤리아’(이슬람법)야말로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무이한 법률이라고 믿는 것이다. 인류의 판결 기준은 샤리아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이슬람 이외의 것을 종교로 삼길 원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며 내세에서 손실자 중의 한 명이 될 것이라.” (꾸란 제 3장 85절)
8.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믿고 따르는 것이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그리고 하나님과 사도를 따르는 자, 그들은 하나님께서 은총을 내리신 예언자들과 진실된 신앙인들과 순교자들, 그리고 선행을 실천하는 자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 그 얼마나 훌륭한 (천국의) 동료들인가!” (꾸란 제 4장 69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따른다는 것은 그의 말을 따르고 그가 금지한 것을 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사도가 그대들에게 준 것은 받고 그가 그대들에게 금한 것은 멀리 하라” (꾸란 제 59장 7절)
하나님께서는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금한 것을 위반하는 자가 어떤 벌을 받을 것인지 명확히 말씀해주셨다. 그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하나님과 그분의 사도를 거역하고 그분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 그분께서는 그를 불(지옥)에 들게 하시니 그는 그 곳에서 영원히 거주할 것이라. 그리고 그에게는 치욕의 벌이 있을 것이라.” (꾸란 제 4장 14절)
9. 하나님의 사도(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내린 판결에 대해 만족하고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허락한 사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노라. 그대의 주님께 맹세코, 그들 사이에 논쟁하던 것을 그대에게 판결을 맡기고 그 후 그대가 내린 판결에 대해 그 어떤 마음 속의 불만도 느끼지 않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때 그 때서야 그들은 (진정으로) 믿는 자들이라.” (꾸란 제 4장 65절)
또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샤리아(이슬람법)는 가장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지의 시대의 판결을 그들이 원하는가? 굳건히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보다 더 훌륭한 판결자가 있을 수 있는가?” (꾸란 제 5장 50절)
10.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순나(언행)을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말하라(오, 무함마드여!) : “너희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나를 따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사랑하실 것이며 너희들을 위해 너희들의 죄를 용서해주실 것이라. 그리고 하나님은 너그러이 용서하는 분이시며 가장 자애로우신 분이시라.” ”(꾸란 제 3장 31절)
그렇기에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며 귀감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실로 하나님의 사도에게는 그대들을 위한 훌륭한 모범이 있으니 (그 모범은) 하나님과 최후의 날을 바라고 하나님을 많이 기억하는 자를 위한 것이라” (꾸란 제 33장 21절)
예언자를 본받기 위해서는 예언자의 전기를 읽고 공부해야 한다. 자이눌 아비딘(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길)은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 ‘우리는 꾸란의 구절을 공부하는 것처럼 예언자가 참가한 전투에 관해 배우곤 했다.’
11. 하나님께서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에게 주신 지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그의 지위를 존경하는 것이다.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기독교인들이 마리아의 아들(예수)의 지위를 과장했던 것처럼 나의 지위를 과장하지 말라. 나는 그저 하나님의 종일 뿐이라. 그러니 이렇게 말하라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종이자 그분의 사도이다.’ “ (‘알-부카리’가 수집한 하디쓰)
12.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이름이 언급될 때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예언자에게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그분의 천사들도 그를 위해 자비와 용서의 기도를 하니 오, 믿는 자들이여! 그를 위해 자비와 용서의 기도를 하고 그에게 평화의 인사를 건네라.” (꾸란 제 33장 56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인색한 자란 나의 이름이 언급되었을 때 나에게 자비와 용서의 기도를 하지 않는 자라.” (‘앗-티르미디’가 수집한 하디쓰)
13.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그 어떤 누구보다 예언자를 가장 사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인류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셨으니 그것은 진리의 종교인 이슬람이며, 이슬람을 받아들인 자는 현세와 내세에서 충만한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말하라(오, 무함마드여!) : "너희들의 아버지와 자식과 형제와 아내와 친척과 너희들이 모은 재산과 잘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장사와 너희들이 즐거이 머무르는 거주지가, 하나님과 그분의 사도와 그분의 길에서 치르는 전투보다 더 좋다면 기다리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결정을 가져올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거역하는 이들을 인도하지 않으시노라. " ”(꾸란 제 9장 24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그를 사랑했을 때 맞이할 결과에 대해 잘 설명한 바가 있다. 누군가가 그에게 물었다. ‘오, 하나님의 사도여. 종말의 날이 언제입니까?’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했다 : “그 날을 위해 그대는 무엇을 준비하였는가?” 이 남자는 잠시 머뭇거린 후에 대답했다 : “저는 그 날을 위해 많이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단식이나, 예배, 자선 등을 많이 실천하지 못했습니다만, 저는 실로 하나님과 그분의 사도를 사랑합니다.” 예언자가 말했다 :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자와 함께 있을 것이오.”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가 말했다 :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자는 신앙의 달콤함을 맛볼 것이라 : 하나님과 그분의 사도를 그 어떤 누구보다 더 사랑하는 것, 누군가를 사랑함에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사랑하는 것, 하나님께서 불신으로부터 그를 건져주신 후, 다시 불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치 불구덩이에 던져지는 것만큼 혐오스런 것이라 느끼는 것.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 그가 사랑한 자들, 예를 들어 예언자의 가족, 그의 교우들(하나님께서 그들을 흡족히 여기시길) 을 사랑하고 존경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예언자가 싫어한 자를 싫어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싫어했기 때문이다.
14.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하고 이슬람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이슬람에 대해 알지 못한 자들에게 이슬람을 설명하고, 지혜와 훌륭한 말로써 ‘순나’(예언자의 언행)를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무지한 자를 가르치고 부주의한 자를 깨우치는 일이기도 하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지혜와 훌륭한 설교로써 그대 주님의 길로 초대하라. 그리고 더 좋은 것으로써 그들과 논하라.“ (꾸란 제 16장 25절)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 “나를 대신하여 꾸란의 한 구절일지라도 사람들에게 알리시오.” (‘무슬림’이 전하는 하디쓰)
15.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 를 변호하고 그의 ‘순나’를 방어하는 것이다. 즉, 그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조작해낸 이야기들과 이슬람의 적이 일으키는 모든 종류의 의심과 추측에 관해 명백한 사실관계를 알리며, 이슬람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슬람의 정확한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이다.
16. 예언자(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푸시길)의 ‘순나’(언행)를 본받아 실천하는 것이다. 그가 말씀하셨다 : “나의 ‘순나’와 인도받은 계승자 의 ‘순나’를 따르도록 하라. 그대들의 어금니로 그 ‘순나’를 꽉 깨물어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하라. 그대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종교와 관련하여) 새로 만들어진 것들이라. 왜냐하면 새로 만들어진 것들은 모두 ‘비드아’(종교에 새로운 것을 지어내는 행위)이며, 모든 ‘비드아’는 방황이기 때문이라.“ (‘알-부카리’와 ‘무슬림’이 수집한 하디쓰)

 
결 론

‘알퐁스 라마르틴’ 이 <터키의 역사>에서 기술한 내용으로 이 글을 끝맺고자 한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유사 이래 어떠한 인간도 자발적이건 비자발적이건 그토록 숭고한 목적을 지향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그 목적 자체가 인간의 능력을 이미 초월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이란 인간과 그의 조물주 사이를 이간하는 미신을 타파하고, 하나님을 인간에게로, 인간을 하나님에게로 되돌리며, 물질적이고 왜곡된 우상들이 범람하는 혼돈 속에서 합리적이고 성스러운 신성(神性)을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어떤 인간도 그토록 미천한 방법으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임무에 착수한 바 없었으니, 그(무함마드)는 그러한 위대한 뜻의 착상뿐 아니라 그 실행에 있어, 그 자신과 사막 한 구석에 살고 있던 한 무리의 교우를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도구와 원조에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인간도 그토록 거대하고 지속적인 혁명을 달성한 적이 없습니다. 이슬람이 도래한 지 이백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이미 이슬람은 신앙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아라비아 반도 전체를 통치하였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페르시아와 중앙아시아, 서부 인도, 시리아, 이집트, 아비시니아, 북아프리카, 지중해의 여러 섬들과 스페인, 갈리아의 일부 지역을 정복하였습니다.

목적의 위대함과 물리적 수단에의 낮은 의존도, 그리고 놀라운 성과가 인간의 천재성을 판가름하는 진정한 기준이라면 인류의 근대 역사상 어느 누가 무함마드에 필적할 수 있겠습니까?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해봐야 무기, 법률, 왕조를 시작한 사람들이 고작이고, 그러한 것들은 종종 사람들의 시야에서 곧 무너져 사라지고 마는 물질적인 힘에 불과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백성과 군대, 왕조 및 제국을 움직였을 뿐 아니라, 지구의 삼분의 일에 달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움직였으며 더 나아가 제단과 거짓 신들을 타파하였고, 종교, 사상, 신념 그리고 수많은 영혼을 움직였습니다. 글자 하나 하나가 법이 되어버린 단 한 권의 책을 토대로, 그는 모든 언어와 인종이 하나가 된 정신적인 국가를 탄생시켰습니다. 무슬림 국가의 영원한 특징으로서 그가 우리에게 남겨준 것은 거짓 신에 대한 증오와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열정입니다. 전 지구상 인구의 3분의 1이 이슬람의 교리를 따르게 한 것은 진정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것은 한 인간의 기적이 아니라 이성(理性)이 이루어낸 기적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삶, 그의 명상, 그의 나라에서 널리 퍼져 있던 미신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 그리고 그 당시 맹위를 떨치고 있던 우상 숭배의 관행에 대한 용맹한 도전, 메카에서의 13년을 견뎌내며 보여준 확고부동한 결의, 민중의 조롱과 냉소, 그리고 같은 핏줄으로부터의 핍박을 감내한 강한 인내심, 이 모든 것들을 겪은 후에 단행한 메디나 이주, 그리고 그 곳에서의 쉼 없는 설교, 역경 속에 치른 전쟁들, 성공에 대한 신념, 온갖 재난과 불행을 극복한 초인적 생존, 승리를 위한 인내, 제국이 아닌, 단 하나의 사상을 위한 그의 전력투구, 그의 패기와 끊임없는 기도, 하나님과의 신비한 대화, 그의 죽음 및 그 후의 승리 – 이 모든 것들은 그의 신념을 더욱 공고히 하였고 그의 강한 신앙심으로 인해 이슬람의 메시지는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철학자, 연설가, 사도, 입법가, 전사, 사상의 정복가, 합리적 교리와 성상 없는 제식(祭式)의 복구자, 스무 곳의 육상 제국을 건립하고, 한 곳의 정신적 제국을 세운 자, 그가 바로 무함마드입니다. 인간의 위대함을 측정할 수 있는 모든 기준들을 고려해보아도 우리는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연 그보다 위대한 사람이 있는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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